코레일 기차를 타면서 기차를 탈때마다 코레일과 공익의노고에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그런데 공익 중에서 역에따라 좌석까지 안내해주는 곳이 있는가하면 어떤 역에서는 승무원이 올거라며 계단앞 통로에 세워두고 간다. 물론 이유가 있다. 간혹 복잡한 통로를 거쳐 장애인을 앉히느라 애를 .. 일상 스케치 2012.02.20
대보름 땅콩에 담긴 사랑 어라 벌써 내일이 정월 대보름이라고야~~ 아내가 내놓는 땅콩을 보고서야 생각이 난다. 갑자기 어릴 적 할머니가 새벽에 자는 손주들을 모두 깨워 땅콩을 하나씩 입에 물려 깨물라고 하고는 창밖으로 던지며 뭐라 뭐라 하시던 그 때가 생각이 난다.. 그 때는 그저 참 웃긴다라고만 .. 일상 스케치 2012.02.05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그러나... 어릴 적 속담 시험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문구 하나로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를 들곤 한다. 생각해 보면 아주 적절히 생활속 예를 잘 든 속담인 것 같은데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이 문구는 직설적으로만 들리기도 해서 "새가 사람 말을 알아듣나요?"라는 질문에.. 일상 스케치 2012.01.30
꼬꼬면인지 꼬꼬닥면인지 결국 먹어보다 그 말로만 듣던 꼬꼬면인가 꼬꼬닥면인가를 결국 먹어보았다~~ 무슨 로또 당첨되는 것도 아니고 몇 달을 딸아이는 집앞 슈퍼와 마트를 드나들면서 기회를 엿보더니만 결국 기회를 포착하고 득의양양하게 문제의 라면을 냉큼 집어온 것이다. 라면 하나 먹어보겠다고 이렇게나 오.. 일상 스케치 2011.11.14
젓가락질 퇴근에서 돌아오니 아내가 요즘 생굴이 싱싱한 때라며 굴무침 반찬을 내놓는다. 싱싱한 굴에서만 느껴지는 달큰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버물여진 초고추장과 함께 겨울 내 움츠려든 입맛을 돋군다. 그런데 요놈의 생굴들이 납작하게 썰여져 같이 버무려진 무 사이로 요리 조리 피하면서 미끄러지기만.. 일상 스케치 2011.02.16
시각장애 아이폰 새내기의 수난기 1) 마이너스 1일째 고민을 거듭하다 (말라죽을 것 같은 지경이 되어서야) 겨우 저지른 아이폰 38차 예약 신청. 대체로 한 주에 10차씩 수령되는 것으로 보아 10월 초순에 받게 되겠군 짐작하고 있다가 심심해서 쇼 공식 블로그에 들어가 보았다. 그런데 웬일, 38차는 9월 28일에 개통 예정이란다. 그런데 반.. 일상 스케치 2010.11.20
철도를 사용하면서 느낀 아이폰의 난감함 어느덧 아이폰을 곁에 두고 다닌지 한 달이 넘었네요. 그사이 참 이 기기에 대한 마음이 자주 변했습니다.. 처음 며칠 간은 왜 이런 짓을 했나 후회도 많이 하고, 급한 전화를 하려 할 때, 이동 중 순간순간 진땀 빼며 남들 다 기다리는데 뭐 굉장히 모자란 사람처럼 액정을 두들겨대던 때가 있었는데.. .. 일상 스케치 2010.11.03
혹시 댁에 재봉틀 있으세요? 지난 추석 긴 연휴 어떻게들 보내셨는지요? 개인적으로 저에게 이번 추석은 많은 일들이 있었던 기간이라 그런지 아직도 그 여운이 문득 문득 떠오릅니다. 사실 마음의 여유가 좀 있었다면 예년처럼 종종 이 블로그에 들어가 제 넋두리도 좀 하고, 블로그질도 해가며 이곳을 꾸몄을 텐데 한동안 텅 빈 .. 일상 스케치 2010.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