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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우니까사람이다

어릴적 초등학생 나이 때부터 일요일 저녁 지는 놀을 바라볼 때면 왠지 마음이 씁쓸하고 답답해지고 했었습니다. 보통 학교가는 게 너무 재미있고 즐거웠던 시절이라고들 하던데, 전 그렇지 않았던가 봅니다~~ 추석 연휴를 거쳐 10월 초, 두 번의 꿀맛같은연휴를 보내고 다시 내일이면 생업으로 나서야 할 때가 되었네요. 이제 올해는 더이상의 연휴는 아마 없다죠. 모두들 행복한 추억 만드는 좋으 시간되었기를 바랍니다. 안치환이 부른 '수선화에게'라는 곡을 양희은이 제목을 바꿔 '외로우니까 사람이다'로 부른 우리가 모두 잘 아는 시입니다. 오늘같은 시간 딱 분위기 맞는 곡같아 붙여 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6vKWw_hsDic

끄적끄적 2026.10.11

맹학교의 담장을 넘어, 전문성이 아이를 찾아가야 할 때

1900년, 홀 여사는 통합교육이라는 말조차 낯설던 시절 평양 정진소학교에 4명의 시각장애 여학생을 일반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게 했다. 그로부터 126년이 흐른 오늘, 시각장애 학생의 상당수는 맹학교가 아닌 일반학교 교실에서 배우고 있다. 통합교육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되었다.필자는 12년 전 이 공간에 「시각장애 학생의 통합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글을 올리며 맹학교 담장 밖에서 힘겹게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눈을 돌려야 한다고 썼다. 그런데 오늘 같은 질문을 다시 꺼내야 하는 현실이 못내 안타깝다. 아이들은 일반학교에 있는데, 그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전문성은 여전히 맹학교 담장 안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최근 강남대학교 신연서 교수와 함께 『시각장애연구』 42권 3호에 「한국..

칼럼 2026.10.07

교장실앞 포도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교장실 바깥 작은 화단에 심어둔 포도가 영글었습니다. 작년엔 크기도 작고 몇 송이 열리지 않았는데 올해는 주무관님께서 봉지로 싸서 정성스럽게 관리해주신 덕에 아주 탐스럽게 잘 자라 어제 수확을 했네요. 보는 것 뿐 아니라 맛도 정말 좋았습니다. 전문 과수원이 아닌 한 그루 포도나무에서도 이렇게나 맛갈스런 포도를 맛볼 수 있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전임 교장선생님께서 축하 선물로 주신 묘목을 심은 지 4년이 지났네요. 관리자에게 4년은 나름 중요한 기간입니다. 이렇게 잘 자라난 포도송이를 보며, 내 4년은 이 포도의 단맛만큼 의미가 있었는지 반성해 봅니다. -------- 업로드해주신 사진은 실내 테이블 위에 놓인 포도 한 송이와 주변 환경을 촬영한 정물 사진입니다. 중앙 ..

일상 스케치 2026.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