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이 현실이 되는 나라 온 나라가 갑작스런 지진 때문에 넋이 나간 형국이다. 자연의 순리를 미물인 인간이 어찌할 수는 없겠다만 그러한 재해가 터진 뒤의 우리 인간들의 행태를 보며 한숨과 환멸이 느껴지는 것은 또 다른 문제가 아닐까. 각종 대책이다, 콘트롤 타워다 하여 아무리 많은 제도를 만들어도 우왕.. 끄적끄적 2016.09.13
황사 주말 남의 나라에서 몰려온 모래 먼지 때문에 이리 콜록 거리고 콧물로 훌쩍거릴 수 있는 겁니까? 황사만 아니었다면 참 좋은 날이었는데... 주말마다 세 건씩 결혼식장 뛰어다니고, 이런 경우 처음입니다. 이번 주말 다음 주말, 무슨 길일이랍니까~~~ㅎㅎ 몸도, 주머니도 모두 힘들어유~~ㅠㅠ .. 끄적끄적 2016.04.23
응팔, 응사 신드롬 얼마전 끝난 응답하라 시리즈가 아직도 많은 파급을 일으키고 있는 듯하다. 온라인 차트에서는 아직도 리메이크곡들이 순위에 보이고, 추억 시리즈가 승승장구를 이루고있는 것을 보면서 반갑기도 하고왠지 어색하기도 하다. 사람들은 왜 지나간 것들에 대해 반가워하는 것일까? 조금 .. 끄적끄적 2016.02.23
잊혀진다는 것 지난 한 주, 대학 동기녀석 한 명을 하늘로 떠나보내고 존경하는 한 분의 스승님의 퇴임식을 치렀습니다. 누군가 소중한 사람을 곁에서 떠나보내는 데 대한 서운함과 아쉬움을 힘들어하면서 여러 상념에 젖게 됩니다. 두 가지 서로 다른 일이었지만 결국 우리가 힘들어하게 되는 근본은 .. 끄적끄적 2016.02.21
장마 늦은 밤 퇴근을 하고 들어서는 아내가 비가 세차게 내린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이순간 음악 소리에 묻혀 9층 높이 아파트 창문까지 빗소리가 두들기는 걸 몰랐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장마를 느껴봅니다. 장마 특유의 내음과 끈끈함, 세수를 끝내고 수건으로 닦아도 물기가 빠르게 마르.. 끄적끄적 2015.07.08
4월을 보내며 5월이네요. 허탈하게 지나가 버린 4월, 밤늦게 틀어놓은 옛 팝음악에서 이곡이 흐릅니다. 정작 4월에는 한번도 못들은 노래.. 'April love' https://www.youtube.com/watch?v=DtnjgXo3tPY 끄적끄적 2015.05.01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히든 싱어를 보면서 처음으로 이적의 이런 멋진 노래가 있었다는 걸 알았네요~~ http://www.youtube.com/watch?v=jg7peHAeLRA 끄적끄적 2014.10.05
매미와 낙엽 사무엘 어쩌고 하는 외국산 조그만 병맥주를 먹었네요~~ 사이즈도 작고 맛이 꼭 탄산수와 맥주를 아주 약간 넣어 섞은 것 같기도 해서 홀짝거리며 일해가며 마시다 보니 빈병이 3개나 줄이 서 있습니다~~ 술 같지도 않은 것이 어쩌고 하며 우습게 여겼는데 3개째 끝을 내고 나니 오타가 조.. 끄적끄적 2014.09.27
불법주차 명절이 가까와오는 주말, 대형 마트가 있는 통근길을 지나간다는 것만큼 신경이 곤두서는 것도 없을 것이다. 차량의 이동이 적은 이면도로와 골목길, 심지어 횡단보도 흰선 안에까지 온통 뒤덮인 이중 주차된 차들을 피하다보면 어느틈에 방향을 잃어버리기 일쑤다. 오늘도 어김없이 횡.. 끄적끄적 2014.08.31
참된 위로자 영화 '명량'이 단시간에 계속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고... 이국 땅에서 찾아온 교회의 수장을 통해 위로를 받았다는 사람들에 대한 인스턴트 문자들이 쉴 새 없이 울립니다. 서로 전혀 다른 기사들이건만 그 다름 속에서 느껴지는 공통점 하나는, 지금 우리 국민들이 참으로 외롭고 기댈 .. 끄적끄적 2014.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