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매미와 낙엽

tosoony 2014. 9. 27. 01:02

사무엘 어쩌고 하는 외국산 조그만 병맥주를 먹었네요~~
사이즈도 작고 맛이 꼭 탄산수와 맥주를 아주 약간 넣어 섞은 것 같기도 해서 홀짝거리며 일해가며 마시다 보니 빈병이 3개나 줄이 서 있습니다~~
술 같지도 않은 것이 어쩌고 하며 우습게 여겼는데 3개째 끝을 내고 나니 오타가 조금씩 늘어납니다.
술은 술인가 봅니다~~ ㅋㅋ

퇴근 길 교문을 나서는데, 발밑에 부스럭거리며 나뭇잎이 밟히기 시작합니다.
한낮 교실 창문으로 울어대는 매미소리를 들으며 '쟤는 도대체 세월을 어떻게 사는거냐~~ 갈 때 알아서 가야지~~'하며 아이들과 같이 웃었는데...
저는 도통 알 수 없는 시간을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술기운에 어지러운지 세상이 알 수 없어서 어지러운지 모르겠습니다~~
토순이.

http://www.youtube.com/watch?v=fivjJl7Cg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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