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이 멀다 얼마전 직장에서 꼭 들어야 하는 연수가 있어 원격으로 서둘러 신청을 했습니다. 신청 버튼을 누르면서도 또 혹시나 혼자서 다음, 이전으로 조차 누를 수 없도록 된 최악의 접근성은 아닐까 하고 염려를 했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강의 시작 버튼 말고는 아무 것도 키보드로 진행할 수없.. 끄적끄적 2019.05.05
단풍 단풍 붉은 바람 들었다 말하지 말라 씨앗 부여잡느라 초록이었을 뿐 어찌 붉은 마음조차 없었겠는가 쥐고 있던 것들 놓아 버리고 나니 이 렇듯 저절로 불타오르는 것을 - 류지남 시집 『밥꽃』에서 - 두레박 2019.01.03
언어에 대한 인권 감수성은 어디까지 와 있는가 2019년 기해년 새해가 밝았다. 독자 여러분의 가정과 사업에 물 댄 동산처럼 풍성한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새해의 첫 문을 열면서 장애인 복지의 내실을 다지는 데 기초 토대가 되는 ‘인권’에 대해 생각해 본다. 인권은 ‘인권 감수성’에서부터 시작한다 해.. 시각장애의 이해 2018.12.31
장애인에 대한 불편한 이야기 초등학교 6학년의 어느 날이었다. 담임선생님이 갑자기 교실에 오시더니 남자아이들만 운동장에 나가 축구하고 오라 하신다. 졸지에 그것도 남자들끼리만 축구를 하고 놀아도 된다니. 너무도 반가운 말에 모두들 한 시간 내내 땀을 뻘뻘 흘리며 운동장을 뛰어다녔던 것 같다. 그런데 다.. 단상 2018.12.30
아재 육하 원칙 who 내가 누군지 알아? when 내가 왕년에 말이야 where 어디서 감히 what 네가 뭘 안다고 why 내가 그걸 왜? how 어떻게 나한테 두레박 2018.12.17
화면해설방송, 누구를 위한 것인가 정보화사회가 보편화되고 국민 모두가 스마트폰을 휴대하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능력이 삶의 성공을 좌우하는 세상이 되었다. 그러나 첨단화된 정보가 발달할수록 장애인의 정보접근 소외가 심화되는 부작용이 확대되면서 정부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 칼럼 2018.12.11
난 엄마처럼 살지 않을 거야! 난 엄마처럼 살지 않을 거야! 어릴 적 엄마는 늘 화난 목소리로 말씀하셨습니다. "책상에 앉아 있는 꼴을 못 보네,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삐쩍 말라서 밥 먹는 건 또 그게 뭐니!" 내가 사춘기가 되었을 때도 사람들 앞에서 거리낌 없이 말하는 엄마가 너무 창피하기도 했습니다. "깐따.. 삶의 지혜 2018.12.07
"자네들이 내 자식이었음을 고마웠네" 자네들이 나를 돌보아줌이 고마웠네 자네들이 세상에 태어나 나를 어미라 불러주고 젖 물려 배부르면 나를 바라본 눈길에 참 행복했다네... 지아비 잃어 세상 무너져 험한 세상 속을 버틸 수 있게 해줌도 자네들이었네 병들어 하느님 부르실 때 곱게 갈 수 있게 곁에 있어줘서 참말로 고.. 삶의 지혜 2018.11.27
[퍼옴] ETRI [새로운 통찰을 생각하는 사람들] 새통사 129차 모임(6/22) 후기 !! 중에서 안녕하십니까, 도래하는 초연결시대의 본질을 통찰하면서, 새로운 디지털혁명에 과감하게 도전하는 기술의 신기축을 탐색하는 새통사입니다. 이번129차 새통사 모임에서는 정말 특별한 분을 모셨습니다. LI Networks 이충일 대표님과 대전맹학교 교사로 계시는 문성준 선생님과 송비정 선.. 시각장애의 이해 2018.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