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의 기도 중에서 예수님의 무한한 공로에 의지하여 청하오니 주님이 원하시거나 허락하시는 모든 것을 어려움 중에 참고 견디며 온전히 순종케 하소서. - 위는 한국 순교 103위 성인 가운데 마눌(세례명)의 기도 중 한 구절. 오늘같이 험하고 힘든 세상에 나 자신을 돌아보며 평화를 얻을 수 있는좋은 구절이라고 생각하.. 끄적끄적 2010.12.10
긴 추석 연휴를 마치고 인사 다들 오래간만에 무탈하신지요. 저는 아주 간만에 8일 반이라는 추석 방학 아닌 방학을 지내며 잠시 쉴 여유를 찾았던 것 같습니다. 글쎄요, 모두들 다들 바쁘실텐데 괜한 엄살 피우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8일여쯤 쉬고 나니까 일을 좀 하긴 해야겠다라는 생각은 드는데, 오늘 네이트 뉴스.. 끄적끄적 2010.09.26
내 마음의 봄은 언제 올까요 새 봄의 중턱에 있다고 하는 4월도 하순에 접어들었습니다. 언제나 세월은 제 마음보다 여러 발 앞서 뛰는(?) 것 같습니다. 신학기가 되어 제일 힘들고 오래 간다는 첫 주를 보내고 겨우 정신을 차린 것 같은데, 벌써 5월 행사 계획에 대한 논의를 어제 했습니다. 이토록 시간은 정신을 못차리게 하면서 .. 끄적끄적 2010.04.23
새봄의 여유 오래간만에 주말의 여유를 잠시 가져보네요. 작년에 마쳤어야 할 일을 게으름을 피우다 겨우 시간에 맞추고.. 뒤늦게 새학기의 긴장에 돌입해 매번 돌아오는 똑같은 분주함을 따라 2주를 보냈습니다. 세월은 언제나 할 일을 하며 우리에게 신호를 하건만 우리는 왜 그것을 제 때 느끼지 못하고 가슴만 .. 끄적끄적 2010.03.13
오늘 내게 필요한 명언 2 아열대의 시작이라는 암울한 기상 예측과 함께 찾아온 늦장마 속에서 요며칠 계속 서울을 자주 다녀오고 있습니다. 순간 순간 스콜과 같은 장대비를 맞으면서 간만에 스치는 고향의 내음을 맡으며 서울 거리를 활보했습니다. 회색 담벼락과 매연, 소음마저도 고향이라는 존재가 되면 다 그리 푸근한.. 끄적끄적 2009.07.25
참 좋은 봄날입니다 길을 걷다 보면 향수같기도 하고, 풀내음 같기도 한 여러 내음들이 많이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어려서 서울에서 주로 살아온 터라 그저 회색 담벼락이나 보고 지내온 탓에 무슨 무슨 꽃이 언제 피고, 어떤 것이 무슨 풀인지 도통 모르고 살아온터라 아는 척을 할 수는 없습니다만. 그래도 요즘처럼 퇴.. 끄적끄적 2009.04.27
투표장에 가실 때- 제가 겪은 일 참고하시라고 오늘 오전 제가 사는 곳 앞에 있는 투표소에 갔다가 어이없는 일을 당해서 여러분께도 잠시 소개할까 합니다. 제 집사람과 예년과 같이 동행해서 보조용구를 받은 후 같이 기표소에 입장하여 기표를 하려는 순간 뒤에서 진행 안내를 하는 사람이 제 집사람을 불렀습니다. 먼저 집사람만 하고 나오라고.. 끄적끄적 2008.04.09
한 해의 매듭을 지으며 또 하나의 매듭이 만들어지는 날이다. 1년이라는 반복되지만 늘 힘들고 바쁘기만 했던 그 트랙 하나가 마무리되고 매듭이 되어져 그 어딘가에 쌓이게 되는 날이다. 언제나처럼 느껴지는 몸과 마음의 느낌의 불일치는 여전하고.. 그 어릴적 설렘으로 12월 31일의 밤을 뒤척이며 잠을 이루지 못하고 제야.. 끄적끄적 2005.12.31
잠이 오지 않는 밤에 어느새 2005년이 채 열흘 밖에 남지 않았다. 올 한해도 여느 해처럼 시간과 일정에 내 몸을 맡기며 하루하루 정신없이 보낸 세월. 그저 잘했는지 못했는지조차 모르는 사이에 많은 일들이 업무가 지나간 것 같다. 새로운 사람과 업무가 주어질 때마다 맘속으로 두려움과 부담으로 짓눌려왔지만 그 속에.. 끄적끄적 2005.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