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오늘 내게 필요한 명언 2

tosoony 2009. 7. 25. 22:49

아열대의 시작이라는 암울한 기상 예측과 함께 찾아온 늦장마 속에서 요며칠 계속 서울을 자주 다녀오고 있습니다.
순간 순간 스콜과 같은 장대비를 맞으면서 간만에 스치는 고향의 내음을 맡으며 서울 거리를 활보했습니다.
회색 담벼락과 매연, 소음마저도 고향이라는 존재가 되면 다 그리 푸근한건가요..
그러나 그 너머로 이 시대를 뒤덮은 또 하나의 암울한 공기를 체험하며 살아야 하는 우리들이 참 안타깝기만 했습니다.
전직 대통령 서거, 미디어 악법 날치기 통과, 평택과 용산의 아우성, 그리고 대통령의 묘한 서민 행보 투어라는 극심한 혼돈속에서 시가지 곳곳에서 들리는 구호와 교통정체..
참 낯설더군요.
무슨 말을 해야 할까요..
오늘은 선인의 작은 명언 두가지가 마음에 와 닿습니다.
장마속 건강 잃지 않도록 모두들 유의하세요~~

- 내가 죽은 다음에 제일 먼저 ‘화해’란 말을 꺼내는 자가 나를 죽인 자다. (영화 ‘대부에서)
- 지옥의 가장 뜨거운 곳은 도덕적 위기의 시대에 중립을 지킨 자들을 위해 예약되어 있다 - 단테

토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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