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년대 초등학생 시절 아버지는 담배갑에 비해 1.5배 만한 조그마한 트랜지스터 라디오에 뒷통수에 라디오보다 3, 4배 이상 커다란 사각형의 무거운 건전지를 고무줄로 감싸 들고 다니시면서 음악과 뉴스를 청취하시곤 했습니다. 다이얼로 am 중파 방송국을 찾아 돌려가며 조그맣게 깡통 소리가 나는 음악을 들으며 이게 당연한 것인양 유년 시절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수 십년의 문명의 발전 속에서 모든 게 바뀌기 시작했고 우리가 매일 듣는 음악도 단순히 들린다가 아니라 얼마나 원음에 가깝게 좋은 음악을 듣느냐로 기준이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즐겨 사용하는 foorbar2000이라는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foobar2000은 고음질 오디오 재생에 특화된 무료 음악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