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봄의 중턱에 있다고 하는 4월도 하순에 접어들었습니다.
언제나 세월은 제 마음보다 여러 발 앞서 뛰는(?) 것 같습니다.
신학기가 되어 제일 힘들고 오래 간다는 첫 주를 보내고 겨우 정신을 차린 것 같은데, 벌써 5월 행사 계획에 대한 논의를 어제 했습니다.
이토록 시간은 정신을 못차리게 하면서 앞서 달리는데, 제 마음은 아직도 겨울입니다..
거기에 더해 요즘 하루 걸러 변화무쌍하게 선을 보이는 날씨를 보면 정말로 제가 이 순간 겨울에 서 있는지 새 봄 가운데 있는지 도통 알 수 없게 만듭니다.
글쎄요..
전세계적으로 줄지어 터지는 지진, 화산 폭발에 이은 기상 이변 소식이 우리나라 구축함 침몰과 함께 뒤섞이면서 마음의 봄을 가로막는 것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우리 모두에게 신나고 행복한 초록의 봄은 언제 올까요?
토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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