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긴 추석 연휴를 마치고 인사

tosoony 2010. 9. 26. 22:57

다들 오래간만에 무탈하신지요.

저는 아주 간만에 8일 반이라는 추석 방학 아닌 방학을 지내며 잠시 쉴 여유를 찾았던 것 같습니다.

글쎄요, 모두들 다들 바쁘실텐데 괜한 엄살 피우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8일여쯤 쉬고 나니까 일을 좀 하긴 해야겠다라는 생각은 드는데, 오늘 네이트 뉴스를 보다 보니 앞으로는 내년 설 때까지 제대로 된 공휴일이 없다라는 끔찍한 기사 때문에 뭘 가지고 마음속의 희망으로 삼아 일할까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ㅋㅋ

 

그나저나 몇 달을 고민 고민하다 신청란에 적어넣은 제 아이폰 예약 일정이 이틀 뒤로 잡혔다는 소식을 지금 인터넷에서 보았습니다.

나름 it쪽에 관심을 가지고 일한다고 하면서 아이폰 사용에 주저하다가 질러버린 날짜가 다가오니 기대도 되면서 거 참 걱정도 됩니다.

당연히 다양한 인터넷과 모바일 기반의 무궁한 서비스에는 관심과 열의가 생기기는 합니다만 휴대폰의 기본 기능인 통화, 문자 송수신, 연락처의 인맥관리의 신속성, 정확성 등에서 얼마나 빨리 적응할지 염려가 많네요..

그렇다고 제가 뭐 영업사원도 아니고 일개 교사이기는 합니다만 직장 내 일뿐 아니라 여러 군데 오지랍 넓게 700여명의 주소록을 관리하며 한 달 전화 통화시간이 400분을 넘기고 문자 사용이 300개 이상 되는 상황에서 버벅대다가 기본적인 업무에서 짐땀을 줄줄 빼는 모습이나 주위에 보이지 않을려나 이거 염려많네요.. ~~ ㅋㅋ

거기다 제 마음을 주저하게 만든 또 하나는 lg 시각장애 휴대폰의 상남도서관의 모바일 독서 습관을 이제는 버려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얼마전 회의 때 만나뵌 lg 상남도서관 담당자분께 스마트폰 기반의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배포하여 이쪽에서도 도서관에 접속할 수 있게 하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드렸는데요.

최신 도서를 너무나 편하게 읽어대던 이 습관을 잃음으로써 생기는 금단현상을 어찌 극복할지도 이거 염려 많이 되네요~~

 

 

아무튼 제 넋두리였구요.~~

저도 아이폰 입수 후 여러 아이폰 선배님들께 자주 귀찮은 질문좀 드리겠습니다.

자~~ 내일 월요병의 늪에서 속히 탈출하시고 파이팅합시다~~!

 

토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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