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향기 그토록 봄이 오기를 심술내던 날씨가 계절의 여왕이 들어서고 나서야 저항을 포기한 듯 눈부신 햇살을 허락하네요. 중도에 실명을 했다지만 회색 서울 변두리 담벼락만 보고 자란 제게 봄꽃이란 담장밑에 피어난 개나리와 목련 말고는 별 떠오르는게 없었지요. 학력고사의 혹독한 경쟁.. 끄적끄적 2013.05.07
웹접근성, 장벽없는 세상을 함께 하려는 가치관에서부터 시작해야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가치로운 삶을 살아가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확산되고 있다. 정부 차원의 복지 서비스가 증가하고 사회 문화적으로도 차별 없이 소수자도 방송과 문화 콘텐츠에 동등하게 접근하기 위한 여러 제도가 신설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라 하겠다. .. 칼럼 2013.05.03
중년남성의 지나간 마음속 전설을 일깨우는 영화 '전설의 주먹' 중학교 시절, 학교에서는 시험이 끝나는 날이면 으레 학교 옆 소극장에서 상영하는 영화를 500원이라는 싼 값에 보도록 허용해 주곤 했다. 서울 변두리 답십리 극장에서 친구들과 보았던, '멀고먼 다리' 등등.. 지금 가만히 생각해 보면 대부분의 영화가 전쟁이나 엑션 영화였던 것 같았는.. 시각장애인의 영화이야기 2013.04.18
행복의 비결q 내가 잘못했다면 화낼 자격이 없다. 내가 잘못한 일이 없다면 화낼 이유가 없다. 해결될 문제라면 걱정할 필요 없고, 해결 안 될 문제라면 걱정해도 소용없다. - 티베트 속담 - - facebook '좋은글 좋은생각' 글 중에서 삶의 지혜 2013.04.18
출근길에 아침 출근길을 걷다 보면 대형 네거리를 만나게 됩니다. 음향신호기 덕에 넓은 왕복 4차선을 무리없이 건널 수 있음에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지요. 인근 중고등학교의 통학 시간이 지난 뒤인지 몰라도 대부분 혼자서 길을 건너는 경우가 많은데요. 음향신호기의 벨소리와 함께 줄지어 .. 일상 스케치 2013.04.02
그래서 나는 너를 만들었다! 길모퉁이에서 구걸을 하는 비쩍 마른 소녀 한 명이 있었다. 언제나 같은 곳에서 음식이며, 돈이며 닥치는 대로 구걸을 하는 이 소녀는 누더기를 걸치고 있었고, 행색이 남루했다. 그때, 한 부유한 젊은이가 그 곳을 지나갔다. 그 소녀를 보는 둥 마는 둥 지나쳐간 그 젊은이는 그의 대저택.. 삶의 지혜 2013.03.29
화면해설 영화 ‘사이코메트리’ 무료 상영회 신청 안내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부설 서울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는 CJ CGV 및 영화진흥위원회와 함께 시각장애인의 영화관람권 보장을 위해 매월 셋째주 화요일 19시대와 목요일 14시대, 토요일 10시대 전국 15개 지역 16개 영화관에서 화면해설 영화를 상영합니다. 이번 3월 에는 김강우,.. 정보마당 2013.03.14
빈 병 한살림 생협에서 찬거리 등을 배달시켜 온 지 여러 해가 되었다. 무농약 유기농에 생산자 정보를 실시간으로 판단하고 선택할 수 있다는 건강상의 장점도 있겠지만 내게 끌린 점은 무엇보다 웹접근성이 어느 정도 되는 사이트에서 시각장애인 슷스로 장을 보면 그것을 다른 사람이 정해.. 일상 스케치 2013.03.10
미용실 언니 매달 한 번씩 들르는 집근처 '미용실 언니(속칭들 부르는);가 있다. 30대 중반의 야무진 외모에 소위 시다라고 부르는 여자 직원의 눈물을 쏙빼놓기 일쑤라는 그녀. 3년전 우연하게 찾은 미용실에서 만난 그녀의 프로가 느껴지는 손놀림과 손님을 대하는 철저하고 상냥한 느낌에 우리 가족.. 일상 스케치 2013.03.03
가끔은 이런 날도 있어야 며칠전부터 모니터가 깜박거리더니 결국 엊그제 병원으로 보냈습니다. 다른 식구들은 인터넷도 못하고 답답해합니다만 저는 여전히 평범하게 일 잘하고 이렇게 타이핑도 잘 칩니다.. 가끔은이런 날도 있어야겠죠~~ ㅎㅎ 끄적끄적 2013.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