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만에 지인을 만나며 엊그제 30년전 대학생 시절 같이 컴퓨터를 배우러 다닐 때 어울려 지냈던 한 지인을 우연하게 만나게 되었습니다. 흐려져 가던 기억을 되살려 옛 추억과 각자의 근황에 대해 반갑게 나누었던 것 같습니다. 대화 중에 서로가 공감한 것이 참 많았는데요. 젊었을 시절엔 몰랐는데, 시간이 흐.. 카테고리 없음 2017.06.11
시각장애인 네비게이션 개발 관련 기사와 의견 휴먼케어, 시각장애인 독립보행 위한 음성 내비게이션 개발 장애인신문 2017.05.19. http://www.welfare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61383 위의 기사와 관련해 의견이 있어 몇 자 적고자 합니다. 세계적으로 비콘을 통한 시각장애인 안내 시스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점을 저도 보아 왔는데요. 여.. 시각장애의 이해 2017.06.06
시각장애인 직업재활의 변화를 바라며 홀여사가 평양에서 시각장애 학생을 교육함으로써 우리나라 근대적 특수교육의 토대를 마련하고, 제생원을 통한 이료교육이 시작된 지 1세기가 넘는 장구한 시간이 흘렀다. 어려운 장애인 복지 상황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전세계에서 시각장애인만을 위해 독점적인 직종을 국가가 부여.. 칼럼 2017.05.29
작은 희망 하나 5년전 12월의 어느 밤. 오늘과 같은 시간, 모든게 무너지는 것 같은 암담한 마음에 일찍 집안의 TV와 불을끄고 멍하니 잠자리에 누웠던 것 같습니다. 그 날 이후 얼마나 오랜 시간동안 TV와 sns를 끊고 살았던지요... 그 날 밤의 안타까움은 미래에 닥칠 위험과 재난에 대한 공포, 무력감, 두려.. 끄적끄적 2017.05.10
선거 유례가 없는 장미 대선이 막바지를 향하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출렁이는 후보자들의 지지율을 보거나 선거방송에 나와 한심한 막말을 떠들어대는 후보를 대하는 것도 슬슬 지겨워지는 요즘입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제게 있어 가장 하루를 힘들게 만드는 것은, 단연 아침 저녁 횡단보도 4.. 끄적끄적 2017.05.01
시간위의집, 해빙 영화 '시간위의 집', '해빙'을 이어서 보았습니다. 생각없이 고른 영화였는데, 스릴러라는 영화의 장르나 후반부 반전 모두 비슷한 점이 있었네요~~ 요즘 영화관에서 본 몇 편의 영화들의 공통점이라면 급속도로 높아진 cg 기술에 편승해 화려한 비주얼과 액션이 주류를 이루는 것 같습니.. 시각장애인의 영화이야기 2017.04.29
업데이트 이런저런 인터넷상에서 무료로 사용하는 압축, 동영상 재생 프로그램 등을 쓰다 보면 시도 때도 없이 업데이트를 요구하는 팝업을 자주 보게 된다. 안하자니 그렇고 바쁜 중간에 귀찮은 여러 단계를 거쳐 버튼을 눌러야 하는 상황을 겪을 때마다 느끼는 게 있다. 깜박 주의를 게을리해서 .. 끄적끄적 2017.04.21
아침에 비가 그친 다음 날 아침, 유난히 새소리가 크게 들리고 꽃이 떨어진 나무엔 새 잎이 올라오는 게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동료들이 도착하지 않은 이름 아침 교무실 문을 열 때의 느낌 가운데 1년 중 요즘처럼 상쾌하고 즐거운 때가 없는 것 같습니다. 1993년 초등학교 2학년 왈가닥이었던 여.. 끄적끄적 2017.04.18
봄꽃 지난 며칠 갑자기 다가온 초여름 기온에 적응하느라 무척 분주한 시간이었습니다. 출퇴근 길에, 토요일 나선 보문산, 일요일 경기도 수원 딸아이 캠퍼스에서... 문득 문득 바람결에 스쳐오는 여러 가지 화사한 꽃향기들. 서울에서 나고 자란 고등학교 시절까지, 봄꽃리란 집근처 회색담벼.. 끄적끄적 2017.04.09
국립장애인도서관과 LG상남도서관에 감사를 lg전자에서 보급한 시각장애인용 피쳐 휴대폰을 사용할 당시의 가장 큰 즐거움은 lg 상남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서점 신간코너에 쌓인 도서, 친구가 사들고 들어온 종이책을 곧바로 휴대폰으로 들을 수 있다는 즐거움은 대단했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2010년 아이폰.. 시각장애의 이해 2017.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