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마음 스물 두살 된 딸아이가 사귀던 남자친구와 헤어져 요즈음 무척 아파하고 있습니다. 마음도 몸도 아프고 힘들 줄 알면서 교과서같은 소리만 해야 하는 부모의 마음도 무겁습니다. 그리고 생각합니다. 나의 스물 두 살은 무엇이었을까... 대학에서 지금의 내 아내를 처음 만나 하루 하루 설.. 아이들 2016.07.11
장마와 퇴근길 하루종일 오락가락 쏟아지다가 멈추기를 반복하는 장마. 불편하고 힘든 시간이지만 그래도 때를 아는 이 자연의 순환이 작지만 고맙게도 느껴집니다... 퇴근 무렵 잠시 비가 그친 틈을 타 얼른 학교를 나섰습니다. 음향신호기가 달린 횡단보도를 두개 건너야 집에 도달할 수 있기에 주머.. 일상 스케치 2016.07.06
세상 속으로 밤에 글쓰는 일을 하면서 어플로 서울지역에만 방송되는 모 방송사의 야간 방송을 듣는 취미가 생겼습니다. 이 시간, 새로 구입한 블루투스 스피커로 방송을 물려두고 잔잔한 여자 dj의 목소리와 조금은 흘러간 명곡들을 듣는 재미가 솔솔한데요~~ 더 재미난 건 중간 중간 dj의 이야기에 .. 일상 스케치 2016.07.01
황사 주말 남의 나라에서 몰려온 모래 먼지 때문에 이리 콜록 거리고 콧물로 훌쩍거릴 수 있는 겁니까? 황사만 아니었다면 참 좋은 날이었는데... 주말마다 세 건씩 결혼식장 뛰어다니고, 이런 경우 처음입니다. 이번 주말 다음 주말, 무슨 길일이랍니까~~~ㅎㅎ 몸도, 주머니도 모두 힘들어유~~ㅠㅠ .. 끄적끄적 2016.04.23
무언가 말려든다는 느낌은 무엇 때문일까요 작년인가요, 한바탕 윈xp 버리기 파동이 일어난 적이 있었습니다. ms에서 보안 업데이트를 끊는다며 엄청난 해킹과 사용상의 문제가 일어날 거라며 제가 근무하는 직장에서도 서둘러 현황 파악에, 운영체제 교체 등 바빴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래 사용하던 정을 끊는다는 게 그리 쉬운 .. 일상 스케치 2016.04.18
[동영상] 시각장애인 컴퓨터 활용 - 전맹 https://www.youtube.com/watch?feature=share&v=0Lf4uwm_LLs&app=desktop 시각장애의 이해 2016.03.27
40년 특수교사직 퇴임 이화순 전 대전맹학교 교장 지난 2월19일 대전맹학교에서는 졸업식과 함께 뜻 깊은 또 하나의 행사가 마련됐다. 바로 39년 9개월의 특수교사직을 마감하는 이화순 대전맹학교 교장선생님(62)의 퇴임식이 거행된 것이다. 이 자리에서 이 선생은 눈가에 눈물을 지으며 “내 곁에 맹학교 학생들이 있어줘서 너무 행복했.. 시각장애의 이해 2016.03.15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점자 규정 개정안 요즘 시각장애인계의 최대 관심사는 점자 규정 개정이다. 넓은마을(시각장애인계 통신망) 게시판은 지난 1월 25일 점자규정 개정 주요 내용과 관련하여 의견수렴을 한다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이하 한시련)의 게시글 이후, 엄청난 수의 글들이 이어졌다. 이런 관심을 반영하듯, 2월 3일 .. 시각장애의 이해 2016.02.28
잊혀진다는 것 지난 한 주, 대학 동기녀석 한 명을 하늘로 떠나보내고 존경하는 한 분의 스승님의 퇴임식을 치렀습니다. 누군가 소중한 사람을 곁에서 떠나보내는 데 대한 서운함과 아쉬움을 힘들어하면서 여러 상념에 젖게 됩니다. 두 가지 서로 다른 일이었지만 결국 우리가 힘들어하게 되는 근본은 .. 끄적끄적 2016.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