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인가요, 한바탕 윈xp 버리기 파동이 일어난 적이 있었습니다.
ms에서 보안 업데이트를 끊는다며 엄청난 해킹과 사용상의 문제가 일어날 거라며 제가 근무하는 직장에서도 서둘러 현황 파악에, 운영체제 교체 등 바빴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래 사용하던 정을 끊는다는 게 그리 쉬운 건 아니였습니다.
거기에 사실상 자주 쓰는 소프트웨어 중 xp용 프로그램이 쓸만한 게 많았는데,
대표적인 게 윈 xp에서 제공하는 outlook express였습니다.
사용도 단순하고 10여년 넘게 사용하며 도착된 메일들이 언제든지 검색을 통해서 다시 꺼내볼 수도 있으니까요..
윈 7 이상부터는 ms office의 ms outlook을 써야 하는데 예전 메일 본문과 첨부를 갖고가는 기능은 없더군요..
인터페이스도 이전보다 영 복잡하고 지저분한 듯도 하구요...
아무튼 그런저런 이유로 집 컴에서는 xp를 오늘도 쓰는데, 찜찜하긴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 하나..
그렇게나 겁을 준 ms가 어제도 보안 업데이트를 여전히 하고 있다는 사실.
어라,..
거짓말도 아니고 겁 준것도 아니고 아님 실제 버티는 나같은 인간들 땜시 봐주는 건지 몰라도 우습습니다.
인터넷 기사에서는 조만간 윈 7 업데이트도 끊는다고 하던데요.
이거 이거 믿으라는 겁니까, 말아야 합니까.. ㅎㅎ
나만 느끼는 것일까요? 웬지 무언가에 말리는 느낌~~~
토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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