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에게 방학은 그동안 미루어 둔 자기개발 연수와 재충전을 할 수 있는 유용한 시간입니다. 저에게는 그간 못했던 독서와 세간에서 회자되는 영화와 드라마를 몰아서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기회이기도 하는데요. 요즘 장안의 화제는 단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난 10여회가 넘는 방영분 속에서 우영우는 국민들에게 자폐 스펙트럼이 다양한 이유와 진정으로 장애인과 함께 어울려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일깨우는 유익한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요. 물론 일각에서는 중증의 발달장애, 자폐로 하루 하루를 힘겹게 견뎌내야 하는 가족의 고통과 이를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있는 현실을 희화화했다는 비판도 함께 받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역시 우영우는 단순한 재미 이상으로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