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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지난 주말 우리집에서 코로나에 제일 먼저 걸리고 연이어 나머지 가족들을 전염시켜 본의 아니게 한 주를 꼬박 집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다행히 증상이 모두 심하지들 않아 차라리 같이 걸린 게 다행이라며 답답하지만 간만의 휴가라 생각하고 보냈네요. 덕분에 집사람이 만든 빵도 얻어 먹어 보고 미루어 둔 네플릭스 드라마도 완주하는 호강을 합니다. 아래는 꽃모양 틀로 만든 빵입니다. 맛도 괜찮네요~~

일상 스케치 2022.12.03

음악감상

주변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하나씩 갖고 있는 취미가 있는데요. 일부는 맨몸으로 운동이나 산책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대부분은 취미를 유지하기 위해 나름 상당한 돈과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영화감상, 음악감상 이런 것들이 굳이 말하면 저에게도 나름의 취미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얼마전 주변 지인이 좋은 음질의 음악감상을 위해 천만원이 넘는 고가의 시스템을 갖추고 삶의 만족감을 높이고 있다는 말에 괸하게 위축되는 마음이 들더군요. 형편도 안되지만 아파트에서 조금만 소리를 키워도 아랫층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에 좋은 하이파이 시스템을 소화하기란 원래부터 불가능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제가 이용하는 벅스 스트리밍 이용권 중에 프리미엄 flac 전용 상품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

일상 스케치 2022.10.23

오늘도 베란다에 핀 사랑초가 너무 예쁘다며 집사람이 온통 감탄하며 사진을 보내줍니다. 저도 나름 어릴 적 보았던 여러 예쁜 꽃들을 상상하며 공감해 보려 애를 써봅니다. 우리 집사람이 젊었을 때에는 지금처럼 이렇게까지 꽃에 대해 선호한 것 같지는 않은 것 같은데... 세월이 흐를수록 셀카나 인물 사진보다 풍경 사진이나 예쁜 꽃들에 대해 왜 이렇게까지 집착하는지... 그러다 문득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 때는 우리가 꽃이었다."

일상 스케치 2022.09.17

[논평] 존경하는 문성준 선생님의 대전맹학교 교장 임용을 환영한다.

[논평] 존경하는 문성준 선생님의 대전맹학교 교장 임용을 환영한다. 대전광역시교육청은 9월 1일 자로 대전맹학교 문성준 교감을 교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우리 함께하는장애인교원노동조합은 존경하는 문성준 선생님의 교장 임용을 열렬히 환영한다. 문성준 교장선생님은 1993년 대전맹학교 교사로 임용되어, 약 25년간 교사로 근무하였고, 대전가원학교와 대전맹학교 교감을 거쳐 이번에 교장으로 부임하게 되었다. 교사로서의 대부분의 경력을 대전맹학교에서 보내며 후배 시각장애인을 양성하는 데 헌신하셨고, 웹접근성, 점자교육 등의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발휘하며 시각장애인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였다. 특히 오랜 기간 맹학교의 정보부장을 역임하며 장애 당사자로서 시각장애학생이 접근 가능한 온라인 도서관 구축..

칼럼 2022.09.16

장애인을 위한 쇼핑앱 '소리마켓'

카이스트에 재학하는 혈기 넘치는 청년들이 만든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쇼핑이 가능하도록 만든 앱입니다. 작년에 잠시 써보고 잊어버렸는데 이번에 다시 사용해보니 접근성이 거의 100점이라고 해주고 싶을만큼 깔끔 그 자체입니다. 앱의 효용성 여부와 상관없이 이렇게나 섬세하게 시각장애인들의 접근성을 고려하여 앱이 만들어질 수 있구나라는 생각에 탄복했네요. 자본 많고 인력이 넘치는 대기업들은 아무리 건의를 해도 눈하나 깜짝 않는 반면 청년 둘이 창업해서 일궈낸 쇼핑앱 하나가 이렇게나 장애인들의 어려움을 메워줄 수 있다는 게 놀라울 뿐입니다. 아이폰용 앱의 이름은 '소리마켓'입니다. 참고로 안드로이드는 웹 버전으로 운영 중이라고 합니다. 아무쪼록 이런 젊은이들의 노력이 성공하는 세상이 되었으면 하네요~~ https..

정보마당 2022.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