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와 퇴근길 하루종일 오락가락 쏟아지다가 멈추기를 반복하는 장마. 불편하고 힘든 시간이지만 그래도 때를 아는 이 자연의 순환이 작지만 고맙게도 느껴집니다... 퇴근 무렵 잠시 비가 그친 틈을 타 얼른 학교를 나섰습니다. 음향신호기가 달린 횡단보도를 두개 건너야 집에 도달할 수 있기에 주머.. 일상 스케치 2016.07.06
세상 속으로 밤에 글쓰는 일을 하면서 어플로 서울지역에만 방송되는 모 방송사의 야간 방송을 듣는 취미가 생겼습니다. 이 시간, 새로 구입한 블루투스 스피커로 방송을 물려두고 잔잔한 여자 dj의 목소리와 조금은 흘러간 명곡들을 듣는 재미가 솔솔한데요~~ 더 재미난 건 중간 중간 dj의 이야기에 .. 일상 스케치 2016.07.01
서로를이해한다는 것- 영화 '아가씨' 지난 주 6월 14일 화요일, 화면해설영화 '아가씨'를 보았습니다. 시각장애인의 화면해설영화 관람의 장점은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만 뜬금없이 튀어나오는 일본어, 영어 등 외국어 대사에 대한 자막, 그리고 곁에 있는이들이 화면해설에 이어 그러한 자막까지 읽어야 하는 부담에서 자유.. 시각장애인의 영화이야기 2016.06.19
오르막길 평소 정인의 노래도 좋아하지만 우연히 들은 오르막길이라는 노래, 가사도 참 좋네요~~ 오르막길 - 정인, 윤종신 이제부터 웃음기 사라질거야 가파른 이 길을 좀 봐 그래 오르기 전에 미소를 기억해두자 오랫동안 못 볼 지 몰라 완만했던 우리가 지나온 길엔 달콤한 사랑의 향기 이제 끈적.. 삶의 지혜 2016.06.06
박인희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오늘 박인희 송창식 콘서트를 다녀 왔습니다. 아내가 박인희를 평소 좋아했기도 했는데요. 무엇보다 박인희씨의 공연이 마지막일지 모른다는 소식이 우리 두 사람에게 무언의 조급함으로 공연장으로 달려가게 한 것 같습니다. 차분한 가운데 이어진 2시간의 감동은 두 말할 것 없이 좋았.. 일상 스케치 2016.05.22
시청각 중복장애인의 소통 방법 시청각중복장애인(이하 시청인으로 약칭)의 소통방법에 대해 소개를 드리고자합니다. 저도 시청인의 한 사람으로 시력은 전맹이고 청력은 고도난청입니다. 때문에 육성으로 소통하기가 극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주로 손가락점자를 이용해서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시청인의 소통법을 .. 시각장애의 이해 2016.05.14
황사 주말 남의 나라에서 몰려온 모래 먼지 때문에 이리 콜록 거리고 콧물로 훌쩍거릴 수 있는 겁니까? 황사만 아니었다면 참 좋은 날이었는데... 주말마다 세 건씩 결혼식장 뛰어다니고, 이런 경우 처음입니다. 이번 주말 다음 주말, 무슨 길일이랍니까~~~ㅎㅎ 몸도, 주머니도 모두 힘들어유~~ㅠㅠ .. 끄적끄적 2016.04.23
무언가 말려든다는 느낌은 무엇 때문일까요 작년인가요, 한바탕 윈xp 버리기 파동이 일어난 적이 있었습니다. ms에서 보안 업데이트를 끊는다며 엄청난 해킹과 사용상의 문제가 일어날 거라며 제가 근무하는 직장에서도 서둘러 현황 파악에, 운영체제 교체 등 바빴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래 사용하던 정을 끊는다는 게 그리 쉬운 .. 일상 스케치 2016.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