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비가 그친 다음 날 아침, 유난히 새소리가 크게 들리고 꽃이 떨어진 나무엔 새 잎이 올라오는 게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동료들이 도착하지 않은 이름 아침 교무실 문을 열 때의 느낌 가운데 1년 중 요즘처럼 상쾌하고 즐거운 때가 없는 것 같습니다. 1993년 초등학교 2학년 왈가닥이었던 여.. 끄적끄적 2017.04.18
봄꽃 지난 며칠 갑자기 다가온 초여름 기온에 적응하느라 무척 분주한 시간이었습니다. 출퇴근 길에, 토요일 나선 보문산, 일요일 경기도 수원 딸아이 캠퍼스에서... 문득 문득 바람결에 스쳐오는 여러 가지 화사한 꽃향기들. 서울에서 나고 자란 고등학교 시절까지, 봄꽃리란 집근처 회색담벼.. 끄적끄적 2017.04.09
국립장애인도서관과 LG상남도서관에 감사를 lg전자에서 보급한 시각장애인용 피쳐 휴대폰을 사용할 당시의 가장 큰 즐거움은 lg 상남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서점 신간코너에 쌓인 도서, 친구가 사들고 들어온 종이책을 곧바로 휴대폰으로 들을 수 있다는 즐거움은 대단했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2010년 아이폰.. 시각장애의 이해 2017.04.05
시각장애 사진사 이런 저런 이유로 아이폰에서 사진을 혼자 찍어보거나 다른 사람으로부터 사진을 넘겨받아 무엇인가로 작업을 할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사진 세로화면방향 3월 26일 선명함'이라는 식으로만 말해주는 보관함에 모아진 사진들이 야속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런데 작년 어느 때인가 아.. 일상 스케치 2017.04.02
내실있는 통합교육 발전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을 기대하며 지난 2015년 9월 교육부는 현 정부의 ‘6대 교육개혁 과제’의 하나인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핵심과제로서,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을 확정·발표하면서 그해 12월 특수교육 교육과정도 함께 고시했다. 특수교육 교육과정이란 일반 초·중등학교 교육.. 카테고리 없음 2017.01.15
'재산 7조원' 중국 조폭 두목이 사형집행 직전에 남긴 말이라네~~ ! '재산 7조원' 중국 조폭 두목이 사형집행 직전에 남긴 말이라네~~ ! "다시 한번 인생을 살 수 있다면, 노점이나 작은 가게를 차리고 가족을 돌보면서 살고 싶다. 내 야망이 너무 컸다" 인생.. 모든게 잠깐인 것을 그리 모질게 살지 않아도 되는 것을... 바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물처럼 그냥.. 삶의 지혜 2016.11.28
지하철 어르신 도우미 체험 남들 다 쉬는 토요일 오후, 그것도 지방에서 촛불 시위가 열리는 서울로의 출장행은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들었다. 그래도 약속이니 어쩌겠는가. 다행히 KTX표는 구했는데, 문제는 서울역에서 목적지인 상일동까지 지하철로 환승을 해가며 공익의 도움을 받아가며 이동하는게 과연 가능할.. 일상 스케치 2016.11.20
함성 1987년 5월, 토요일 수업이 끝나면 신교동 서울맹학교에서 중곡동에 위치한 나의 집으로 향하기 위해 버스를 타곤 했다. 당시 독재정권의 끝자락에서 정권 타도를 외치던 국민들은 연일 도심지 시위를 멈추지 않았고 세종로와 종로 거리를 지나야 했던 버스는 성난 군중과 최류탄 세례를 .. 끄적끄적 2016.11.12
주말의 명화 어릴적 늦은 시간까지 주말의 명화를탐닉하곤 했다. 조그만 브라운관 속 에어포스1에서는 튀는 미국 국가원수를 구하기 위한 애국자들의 사투가 실감나게 그려지곤 했고, 굿나잇 굿럭에서는 래드 컴플렉스 광풍에 빠진 미국 정계와 사회 속에서 올바른 언론이 무엇인지 보여주기도 했다.. 끄적끄적 2016.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