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순이의 오늘을 생각하며

교사들에게 방학은 그동안 미루어 둔 자기개발 연수와 재충전을 할 수 있는 유용한 시간입니다. 저에게는 그간 못했던 독서와 세간에서 회자되는 영화와 드라마를 몰아서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기회이기도 하는데요. 요즘 장안의 화제는 단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난 10여회가 넘는 방영분 속에서 우영우는 국민들에게 자폐 스펙트럼이 다양한 이유와 진정으로 장애인과 함께 어울려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일깨우는 유익한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요. 물론 일각에서는 중증의 발달장애, 자폐로 하루 하루를 힘겹게 견뎌내야 하는 가족의 고통과 이를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있는 현실을 희화화했다는 비판도 함께 받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역시 우영우는 단순한 재미 이상으로 많..

오늘은 쓸만한 라디오 앱 하나 소개합니다. 요즘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인터넷을 통해 청취 가능한 라디오 앱을 구하기 어렵지 않은데요. 그 중 하나인 'tune in radio'에의 장점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외국 앱이고요 무료로도 사용할 수 있으나 광고 없이 유료로 결재하라는 창이 나옵니다.(무시해도 됩니다.) 화면은 외국 앱 답게 굉장히 단순하고 접근성이 괜찮아서 시각장애인이 직관적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국내 라디오는 계약이 안되어서 그런지 몇몇 지역 방송 정도만 목록에 보입니다. 제가 느끼는 이 앱의 차별화된 장점 중 하나는 전세계 클래식 방송을 원없이 들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나라 KBS 클래식 FM도 몇몇 앱을 통해 청취 가능하다는 점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앱에서는 전세계 특..

며칠 전 지인과 담소를 나누던 중에 안드로이드 휴대폰에서는 무료 음성통화 녹음앱이 있어 편리하게 사용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특히 vito라는 앱은 통화 자동 녹음 뿐 아니라 해당 내용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기능이 있어 자신은 업무에 큰 도움을 받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이폰은 시각장애인에게 여러 편리함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단점이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단연 통화녹음의 제한이 아닐까 합니다. 그간 여러 앱을 테스트삼아 사용해 보았지만 대부분 고가의 유료에 비해 사용이 불편하거나 접근성이 나빠 전혀 사용하지 못하고 있던 실정이었습니다. 그러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앱스토어에서 검색을 하다 '스위치'라는 앱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평소의 습관대로 설치를 한 후 기본적인 인터페이스와 접근성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