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애플 배터리 사태

tosoony 2018. 1. 9. 23:52

제작년이던가, 언제부터 아이폰 배터리가 30%에서 40% 사이가 될 때 즈음 갑자기 전원이 꺼져 버리는 일이 생겼다.
처음 겪는 일에 배터리 수명이 구입한지 만 2년이 다 되어가는 통에 바꾸어야 되나 보다 하고 센터에 문의해 보니 원격으로 점검해보고는 아직 바꿀 시기는 아니란다.
그러던 중 어느 때이던가부터 갑자기 전원이 꺼지는 일이 사라졌다.
이 때가 지금 생각해보니 애플이 업글을 통해 시스템 속도를 강제로 저하시키면서 전원이 꺼지는 오류를 막을 때였던 것 같다.
그 대신 앱을 실행하거나 스크롤할 때면 깜빠악 하고 잠시 랙이 걸린 듯하다가 실행되는 일이 생겼고 나는 업글 용량이 커지다보면 역시나 이렇게 덩치가 커져서 실행속도가 저하되나 보다 하고 지금껏 써온 것 같다.
그런데 만 3년이 된 지금, 11.0 대 업글을 이런 저런 이유로 하지 않고 몇 달째 지내면서 조금씩 실행 속도가 더 느려지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
왜 업글도 안하고 아무 짓도 안하는데 속도가 더 느려지는 것 같지?
그 이유는 최근 터진 애플의 사태 해명으로 또다시 알게 되었다...
배터리 효율이 저감되면서 더더욱 시스템 속도가 떨어지고 있었다는 것.
남들은 소송에 참여한다 난리지만 난 일단 배터리부터 바꾸기로 했다.
어제 무사히 배터리를 교체하고 오니 말처럼 실행 속도가 빨라지고 순식간에 떨어지는 배터리 표시도 느리게 동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만큼 아이폰에 중독된 것일까~~ㅎㅎ
아니면 나태해진 걸까..

 

'끄적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들 미래의 모습  (0) 2018.03.01
설날 밤에  (0) 2018.02.17
메모광  (0) 2017.12.03
서영은 대전 공연 '만원의 행복'  (0) 2017.12.02
덕담  (0) 2017.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