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7

장애인의투표

선거 투표 관련해서는 글을 안쓰려 했는데 다른 분들도 같은 경험이 있지 않을까 하여 잠시 적어 봅니다. 그간 아내와 함께 투표장에서 함께 기표소에 들어간 지 20여년이 넘은 것 같습니다. 시각장애인의 투표권 보장을 위해 국가에서는 점자보조용구를 제작해 제공하고 있지만 접힌 보조용구 사이에 투표용지를 끼워 넣고 각각의 뚫린 구멍에 정확하게 도장을 찍어야만 하는 과정에서 용지가 밀리기도 하고 실수를 할 수 있기에 보완적으로 배우자나 가족이 함께 기표소에 들어가도록 보장하고 있는데요. 매번 투표소에서 담당직원과 실랑이를 하곤 합니다. 소위 말해 점자보조용구를 주었으니 시각장애인 혼자서 기표소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인데요. 이 문제로 매번 다투는 게 너무 어이없더라구요. 지난 대선에서도 역시 같은 문제로 큰 소리..

일상 스케치 2022.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