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진 화살 속에 담긴 어두운 우리의 자화상 이곳 페북을 가득 채우는 부러진 화살 영화 기사평을 보며 괜한 조바심에 시간을 보내다 명절이 끝난 바로 오늘 저녁 8시10분편을 온 가족을 모두 이끌고 결국 보고 왔습니다. 이미 인터넷의 여러 매체를 통해 간략한 줄거리와 평단의 평가를 대한 채로 관람해서인지 심각하게 몰.. 시각장애인의 영화이야기 2012.01.26
부루트스는 없다 브르투스 너 마저도에는 깨어진 신뢰가 전제된다. 하지만 엄기영씨에게선 어떠한 너마저도를 느낄수가 없다. 엄기영씨는 반한나라당 깃발을 든 적도 민주주의 가치를 주창한 적도 없다. 그냥 유명한 방송인이 선거에 필요했을 뿐이다. 마침 선거에 사람이 필요했는데 그 상황에 유명한 방송인 엄기영.. 두레박 2011.05.01
대통령 시계 2007년 4월 4일 내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일 지도 모를 우연한 계기로 청와대 행사에 초대를 받았다. 당시 국회에서 어렵게 통과된 장애인 차별 금지 및 권리 구제에 관한 법률안 서명식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노무현 당시 대통령과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주관으로 있었는데, 이 날 국민 참여단의 일환.. 단상 2009.06.18
오늘 강남아줌마가 부러운 이유 작년 여름 서울에서는 보기 드문 역전극 하나가 벌어졌다. 우리나라 천만이 넘는 인구를 가진 서울시의 교육을 책임지고 엄청난 예산을 주무르는 교육감 선거에서 당시 전반적 열세에 몰려있던 공정택 후보는 선거 막판 상대 후보를 제치기 위해 두가지 코드를 사용했는데 하나는 전교조 관련설이었.. 단상 2009.05.24
미네르바와 언론이라는 부메랑을 던져버린 집단에 대한 안스러움 일찍이 모든 정권이 탐내는 권력은 언론 장악에서부터 시작되었다. 5.16 쿠데타 때는 '은인자중'했다고 자칭하던 놈들이 총칼들고 방송국부터 난입했고, 전두환은 맘에 안드는 언론사를 쓸어모아 강제로 합쳐버리는 무식함을 서슴지 않았다. 관영 언론 KBS에 대한 시청 거부는 90년대 김영삼 정부때에도.. 단상 2009.01.12
지혜의신 미네르바와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 공익을 해할 목적으로 유 언비어유포. 이게 그 유명하다는 미네르바의 목에 걸린 죄명이다. 미네르바의명성을 올려준것은 이른바 미국발 경제위기를 정확히 예상했고 그에따른 각종 경제지표도 적중시켰다는 확실한 결과물이었다. 그가 무슨 대학을 나오고 어디에서 일하며 몇 살인지는 한참 후의 .. 두레박 2009.01.10
당신의 다수결이 당신의 목을 조른다면 법은 만능인가? 적어도 대한민국 우익똘아이에겐 그런 모양이다. 그래서 법의 형식만 갖춘것이라면 자다가도 선착순이 정당시된다. 하지만 법의 형식을 갖춘것이라하여 무조건 무비판으로 바라보아야하는것은 결코 아니다. 그 반대쪽에는 법이 얼마나 적정한것인가를 따지는 천칭저울이 있다는 사.. 두레박 2009.01.05
방송법과 경제위기를 호재로 바꾸는 능력 사람이 인생을 살며 겪게 되는 수많은 파란만장한 일들은 과연 미리 정해져 있을까? 우리는 역사 속의 인물이 겪는 여러 중대한 사건을 대할 때마다 그 시대는 참 특별했다라고 생각하며, 지금의 나는 그러한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은 겪지 않으리라는 무언의 위안을 마음속으로부터 도닥이곤 한다. TV.. 단상 2008.12.25
장애인 교육법과 시각장애인 장애인 교육법과 시각장애인 우리나라 장애인 당사자들과 장애아 부모들의 염원이었던 '장애인 등에 관한 특수교육법'(이하 장애인 교육법)이 지난 5월 26일부터 본격 시행되었다. 지난 정부 시절 장애인 차별 금지법 제정과 함께 장애인계의 의미있는 발전 사례의 하나로 꼽히기도 한 금번 장애인 교.. 칼럼 2008.10.07
종전 집착과 건국 강박 제목:종전 집착과 건국 강박 오랫 동안 소식이 끊겼던 명사의 지인을 찾는 <TV는 사랑을 싣고>라는 프로그램을 보면 인간의 기억만큼 부실한 것도 없다. 애타게 찾는 사람에게는 어제 일처럼 생생한 추억이 정작 상대의 머릿속에서는 깨끗하게 지워진 경우가 왕왕 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중국 관.. 두레박 2008.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