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의 이해

시각장애인 교사, 마음까지 낫게 하고 싶어 구슬땀 흘려요

tosoony 2008. 7. 30. 22:55

           시각장애인 교사, 마음까지 낫게 하고 싶어 구슬땀 흘려요

 -여름방학 기간 동안 시각장애인 교사 이료교육 자체연수 운영-
 
 대전맹학교(교장 김원중)는 지난 28일(월)부터 8월 2일(토)까지 대전맹학교 시각장애인 교사를 위한 이료교육 자체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시각장애 학생의 직업재활과 급변하는 현대사회에 필요한 이료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하여 실시되는 이번 연수는 지난 3월부터 대전맹학교에 근무하는 15명의 시각장애인 이료 담당 교사를 중심으로 매주 토요일 방과 후 시간을 이용하여 연수를 진행해 왔으며, 여름방학 기간을 맞아 매일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총 96시간의 교육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수업 내용으로는 오전에는 경혈, 진단 등의 과목에 대한 전문가 과정 이론이 진행되고, 오후에는 실제 지역사회의 주민을 모시고 토론과 임상 실습을 진행하는 등 심도 있는 교육내용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금번 연수는 교육청이나 외부 기관이 지원하는 여타의 일반연수와 달리 현장에서 장애 학생의 직업재활을 위해 직접 교육을 담당하는 시각장애인 교사 스스로 연수비를 마련하고, 서울에서 전문가를 초청하여 진행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대전맹학교 김원중 교장은 "스스로 시각의 장애가 있음에도 어려운 맹학교 이료 교육의 발전을 위해 쉬지 않고 노력하는 금번 시각장애인 교사 중심의 연수가 우리나라 시각장애 교육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계기가 되리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맹학교는 고등부를 중심으로 총 10개 교과의 걸쳐 안마, 마사지, 침술 및 지압 등의 직업 재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문대학 학점은행제 수강기관으로 3년제 이료 전공과를 운영하고 있다.

- 보도자료 작성: 2008년 7월 30일 대전맹학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