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을 통해 실시한 『2008년 장애인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중 시각장애인 관련 결과만 살펴보면, 남자는 57.1%, 여자는 42.9%였으며,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4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학력정도는 무학 18%, 초등학교 31.9%, 중학교 16.5%, 고등학교 22.4%, 대학 이상이 11.1%였으며, 다니지 않았거나 중도에 그만둔 이유로 77.8%가 경제적으로 어려워서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
결혼연령기 시각장애인 중 4.1%가 미혼, 62.5%는 배우자가 있고, 22.5%가 사별, 9%가 이혼, 1.9%가 별거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시각장애인의 96.6%가 점자해독이 불가능하였고, 2.4%만이 점자해독이 가능하였다. 그 외 현재 점자를 배우는 중인 경우는 1.0%였다.
시각장애의 장애발생시기는 만 1세 이후가 98.0%로 가장 많았고, 출생 전 또는 출생 시에 발생한 경우는 0.4%, 돌 이전에 발생한 경우는 1.7%였으며, 시각장애 발생의 주된 원인은 93.2%가 후천적이었다.
일상생활 도움 필요 정도는 ‘혼자서 스스로’가 62%, ‘대부분 혼자서’가 11.4%, ‘일부 도움 필요’가 14.8%, ‘대부분 필요’가 9.5%, ‘거의 남의 도움 필요’가 2.4%였다.
현재 장애인보조기구를 갖고 있지 않지만 앞으로 필요한 장애인보조기구가 있다면 그 종류는 무엇인지 살펴본 결과는 안경(콘택트렌즈)이 59.3%로 가장 높았으며, 시각장애인용 흰지팡이(8.9%)와 실명자에게 필요한 의안(8.7%)에 대한 수요도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시각장애인 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 9만 9,478명 가운데 취업은 89,384명, 실업은 10,094명으로 취업률은 89.85%, 실업율은 10.15%였으며, 자영업이 53.7%로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시각장애인 가구의 월 평균 소득분포는 100~149만원 사이가 13.3%로 가장 많았고 150~199만원 사이가 10.2%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07년 11월 기준 전체 장애인 가운데 7,000명을 대상으로 현지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장애인계 및 관련 학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조사결과의 정책적 함의 및 활용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며, 국회 및 각 정부 부처 등에 배포하여 향후 장애인 복지정책 수립 및 집행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 밝혔다.
- 브레일 타임즈 최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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