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년 딸아이가 생일선물이라며 사다 준 애플워치를 아침마다 손목에 차고 출근하고 있습니다. 눈으로 보기엔 좋은지 몰라도 가격에 비하면 시계 이외에 날씨, 문자와 밴드, 카톡 확인에 걸음수 확인 정도가 스임새의 전부라고 본다면 저에겐 비싸다고 할 수 밖에 없는 물건입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 때아니게 이 애플워치를 수시로 들여다 보며 제 걸음수를 체크하곤 하는데요. 바로 스마트폰 금융 어플인 '토스' 때문입니다. 평소 제 오래된 습관 중 하나는 앱스토어에 필요한 앱이 등록되면 일단 설치하고 접근성부터 시작해 시각장애인이 얼마나 사용 가능한지 확인해 보는 것입니다. 그 덕에 제폰에는 100여개의 이런 저런 앱들이 폴더별로 정리되어 깔려 있습니다. 그런데 그 중 시각장애인에게 단연 최고의 앱이라면 저는 '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