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스케치

tosoony 2022. 9. 17. 11:29

오늘도 베란다에 핀 사랑초가 너무 예쁘다며 집사람이 온통 감탄하며 사진을 보내줍니다.
저도 나름 어릴 적 보았던 여러 예쁜 꽃들을 상상하며 공감해 보려 애를 써봅니다.
우리 집사람이 젊었을 때에는 지금처럼 이렇게까지 꽃에 대해 선호한 것 같지는 않은 것 같은데...
세월이 흐를수록 셀카나 인물 사진보다 풍경 사진이나 예쁜 꽃들에 대해 왜 이렇게까지 집착하는지... 
그러다 문득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 때는 우리가 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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