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가요무대

tosoony 2018. 7. 7. 11:57

 

언제였던가요.
늦은 저녁 tv를 돌리는데 강수지씨의 보랏빛 향기라는 곡이 나오더군요.
다른 가수가 부르기는 했는데,
오늘이 콘서트 70 80하는 날인가~~ 잠시 어리둥절하는데
알고 봤더니 가요무대였습니다.

헉~~
가요무대라면 우리 아버지가 좋아하시던 60, 70년대 구슬픈 노래들로만 채워지는 방송인 줄 알았는데
80년대 제가 한참 듣던 시대의 노래가 이렇게나 자주 나오는 줄 몰랐습니다.
기분이 아주 묘하더군요...

하긴 몇 년전부터 고속도로 휴게소를 들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늘 정신없는(?) 목소리 변조된 뽕짝 음악만 흘러나오던 cd 판매소 음악이
 70 80 포크송 가요들로 채워진 걸 보면서
이젠 우리 세대가 주고객층이 되었구나 라는 우스운 생각을 한 적이 있네요.

이렇게 시간은 흐르는가 봅니다.
 
토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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