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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업글

tosoony 2017. 11. 19. 12:48

 

오래간만에 얻은 연휴 아닌 연휴로 짬이 나 글을 적어 봅니다.

저는 아직도 아이폰 업을 안하고 10. 대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주된 이유라면 이젠 괜하게 먼저 새 운영체제 써본다는 두근거림보다 각종 버그에 짜증나는게 싫다고나 할까요...
다른 분들이 고생하는 것 보면서 운영체제가 안정화될 때 써도 별 불편이 없겠다는 게 더 낫다는 안이한(?) 생각이 주를 이루는 요즘입니다.~~ ㅎㅎ
그런데 사실 지금의 버전에 미련을 갖는 실제 이유는 따로 있는데요.
바로 32비트 과거에 나온 앱들 때문입니다.
저는 폰을 자주 바꿔서 즐거움을 얻기 보다 새롭고 낯선 앱 중에 우리에게 요긴한 앱을 발견해 즐겨 쓰는 데 더 기쁨을 얻는 쪽입니다.
오래전인가요.
1989년 처음 컴을 사고 90년대 중반 윈 95가 나오기 전까지 제 낙 중의 하나는 ketel, 천리안, 하이텔 등에서 일반인들이 만들어 올린 무한한 도스용 유틸리티 파일을 찾아 사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시는 분들이 있으시겠지만 그 옛날 ms-dos 운영체제 시절까지만 해도 화면읽기 스프린리더만 장착하면 정안인이나 시각장애인이나 유틸리티를 쓰는 데 차별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제가 아이폰을 쓰는 매력 중 하나도 바로 앱스토어에서 이런 저런 앱을 받아 테스트해보고 나만의 요긴한 보물을 찾아내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지금도 제 폰에는 많은 부류의 앱들이 있고, 나름 가능한 상황에서 그 앱들로 편의를 얻으려 노력하는데요.
아쉽게도 상당수 앱들이 오래 전부터 업데이트를 중단해 11.대로 올라서는 순간 먹통이 될 운명에 처해 있다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대부분 뉴스 관련 앱이나 자동 리다이얼, 음악, 문자 스캔 앱 같은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아이뉴스 앱이 제일 아쉬운데요.
이 앱은 그야말로 여러 신문사 기사를 한 화면에서 다 꺼내볼 수 있도록 되어 있고, 페북, 트위터에 공유도 곧바로 할 수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개발자가 손을 더 이상 안쓰는 것 같은데도 해당 신문사 앱에서 레이아웃에 맞게 변화되는 화면을 제법 잘 끌고 온다는 것입니다.
이 앱을 잃는다는 것이 많이 아쉽네요~~~
물론 이를 보완할 만한 앱들이 있다는 점도 알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msn 뉴스인데요, 접근성 최고입니다.
다만 신문사별로 찾아들어갈 수 없고 적은 수의 기사만 볼 수 있다는 건 아쉬움이라고 할 것같습니다.

아무튼 이 참에 다른 분들도 나만이 발견한 유용한 앱들이 있으면 이런 곳에 공유해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저도 간간이 접근성이 좋아지거나 사용이 유용한 앱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나저나 수시로 업글 하라고 튀어나오는 이 아이폰 팝업 메세지를 어찌 하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