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의 이해

[해외연수] 퍼킨스 맹학교 탐방 2- 퍼킨스 점자도서관

tosoony 2011. 2. 21. 01:18

 

퍼킨스 맹학교 점자도서관(Perkins braille and talkingbook library)

 

 

 

- 2011년 1월 18일 보스턴

 

2:30 pm 퍼캔스 맹학교 점자도서관 소개: 제임스 그리슨

 

(퍼킨스 맹학교 내에 있는 도서관은 미국의 매사추세츠주를 커버하는 시각장애 주도서관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주도서관들은 미국의 NLS(국회도서관)과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다.)

 

본인은 제임스 그리슨으로 Perkins braille and talkingbook library의 부관장이다

이곳 도서관은 전국 도서관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는 도서관 가운데 하나로 미국의 모든 주들은 이곳과 같은 형태의 braille and talkingbook library가 하나씩 있다.

매사추세츠에 위치한 본 도서관에서는 점자도서, 녹음도서, 확대문자 도서 및 다운로드 도서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록킨지라고 불리는 이러한 독서용 플레이어를(모두에게 보여주며) 도서관을 이용하는 회원들에게 무료로 보급하고 있으며, 지금 보는 물건은 녹음도서를 담아 플레이어에 넣어 플레이할 수 있도록 만든 카트리지로 이곳에 도서를 담아 사용자들에게 보내주고 있다.

이곳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모두 무료이며, 이에 따른 비용은 전액 주정부와 연방정부에서 제공된다.

이러한 비용 중에는 도서를 발송하는 데 필요한 우편료 및 자료를 다시 반납받는 데 필요한 비용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기기는 일본에서 만들어졌으며, '록킨지'라고 불리는 것으로 이 회사에서는 이 물품 말고도 이와 비슷한 플랙스토크라는 제품을 보급한 바 있다.

미국에서는 일찍이 4트랙 카세트 테이프를 토킹북 장치로 사용하다가 현재 본 기기로 대치되었다.

아직도 도서관에는 그러한 카세트 테이프들이 있으며, 이를 디지털로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다.

점자도서 역시 사용자들에게 제공되고 있으며, 같은 매사추세츠주 안에 있는 '위스토'라는 점자도서관에서는 시각장애인들에게 확대문자로 된 도서를 주로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또한 보조공학 기기 관련 서비스도 담당하고 있는데, cctv 등의 확대독서기를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도서관 회원들은 이곳 주에 거주하는 한 위와 같은 장치를 계속해서 무료로 대여받을 수 있는데, 현재 이곳에서 관리하는 총 회원수는 전체 주 인구 4백만명 중 약 2만명 정도이다.

그러나 실제 통계상으로 보면 이곳 주 안에서만 약 10만명 정도가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인구로 평가되고 있으나, 그들 모두가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도서관에서도 그들 모두에게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실제 주 차원에서 그들을 찾지 못하고 있음).

그 밖에 도서관 회원들에게 인기 있는 서비스로 '뉴스라인'이라는 서비스가 있다.

이 뉴스라인 서비스는 원래 NFB에서 처음 시작되었으며, 이곳을 포함한 도서관들에서는 그러한 서비스를 비용을 지불하고 제공받아 이를 다시 해당 지역 산하의 회원들에게 무료로 청취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뉴스라인에서는 일간지, 주간지, 잡지, tv 프로그램 등의 주요 기사를 전화 ars 시스템을 이용하여 청취할 수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구직 정보 등도 뉴스라인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전화 ars를 이용하여 직접 뉴스라인 접속과 서비스 낭독을 시연하고 있다. 접속을 위해서는 각자 개인 비밀번호를 넣어야 한다.)

 

뉴스라인 서비스 제공과 관련한 재정은 매사추세츠주 내에서 조성한 기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우리 주(매사추세츠)에서 제공하는 신문을 제공하며, 다른 주에서 제공하는 유력지도 청취할 수 있다.

내용을 청취하는 도중 해당 정보를 e-mail로 보내어 그것을 이메일 상에서 받아볼 수도 있다.

뉴스라인 내용 청취 중 듣기를 중단하고 나중에 다시 접속하면 듣던 곳에서 이어서 청취할 수도 있다.

또 다른 서비스로 'bard' 서비스를 들 수 있는데, bard란 braille and audio reading download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 도서관에 있는 어떠한 도서라도 사용자가 직접 컴퓨터로 접속하여 해당 도서를 다운로드받도록 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bard를 통해 다운로드한 도서는 이곳에서 제공하는 플레이어 뿐 아니라 휴먼웨어사나 플랙스토크 등의 독서 플 레이어에서 모두 실행이 가능하다.

 

Q: 도서량이 많다 하더라도 실제 시각장애인이 원하는 도서를 찾기란 쉽지 않은데, 이를 대신 찾아주거나 제작해주는 서비스도 있는가?

A: 주중에 전화로 시각장애인이 원하는 도서를 신청하면 찾아주도록 직원이 상주하고 있으며, 찾는 도서가 없을 경우 도서관 내에 제작된 녹음 스튜디오에서 직접 도서를 제작하기도 함

Q: 도서를 제작할 경우 사용자가 요구하는 매체 형태(녹음, 점자, 파일 등)까지 모두 지원해 주는가?

A: 미국의 저작권법에 따라 희망하는 모든 형태로 제작하지 않으며, 통상적으로 이곳 도서관에서 제작하는 형태로 제작한 후에 사용자에게 우편으로 발송하고 있음

Q: 미국에서는 도서를 순수한 텍스트 파일로 제공해주는 서비스가 있는가?

A: 미국에서는 daisy에서 텍스트 파일까지 제공하지 않으며, bookshare라는 서비스가 있는데 bookshare에서는 음성과 텍스트 모두를 지원하고 있음 ascii 파일의 경우 저작권이 전혀 보호되지 못하기 때문에 제공하지 않음

Q: cctv는 모든 저시력 회원에게 제공되는가?

A: 사전에 이곳 도서관 회원으로 원할 경우 누구나 대여받을 수 있으며, 다른 주와 다른 이곳에서만 제공하는 특화된 서비스라고 할 수 있음

 

* 본 자료는 2011년 1월 17일부터 27일까지 정인욱 복지재단의 후원으로 이루어진 맹학교 교사 미국 East coast tour and training 과정에서 이루어진 견학 및 토의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