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의 긴 연휴.
이맘 때면 뉴스에 나오는 고궁을 돌아보고 싶다는 아내의 제안에 둘이서 기차표를 끊고 편안하게 서울행을 떠났습니다.
이왕 하는 거 제대로 해보자며, 종로3가 종료에서부터 창덕궁, 인사동 거리 순방을 거쳐 경복궁까지 주욱 걸었네요.
이제와서 고백이지만 20년 넘게 산 서울 토박이지만 종묘는 그간 문 앞만 왔다갔다 했고, 경복궁도 오늘 처음 직접 들어가 보았네요~~~ ㅎㅎ
물밀듯이 경복궁 입구로 쏟아져 들어오는 인파.
아무튼 색색의 한복을 차려입은 젊은 사람들이 참 이뻐 보인다는 아내의 부러움 섞인 칭찬을 연방 들으며 모처럼 2만보 넘게 다리 운동을 하고 왔습니다.
나이 먹어서는 이 짓도 못하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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