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의 이해

미국 시각장애학교 교육과정 및 교육방법 2- Overbrook School for the Blind(오버브룩 맹학교)

tosoony 2015. 9. 2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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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19세기 초 독일인 맹학교 교사 율리우스 프리드랜더는 학교를 세우기 위해 필라델피아로 오게 되었다. 필라델피아에서는 그를 돕기 위해 몇몇 후원자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이듬해 1832년 3월초 허름한 건물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펜실베니아 교육원 (The Pennsylvania Institution for the Instruction of the Blind)”을 세우게 된다. 율리우스 프리드랜더는 비록 6년 후에 죽게 되지만, 그 전에 학교는 명성을 얻어 더 나은 장소, 더 좋은 환경에 위치한 곳에 다시 세워지게 됐다. 그 후 점점 더 발전하여 학교가 위치한 지역의 모든 시각장애인 학생들에게 양질의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하였고 이는 지금까지 변함없이 이루어지고 있다. 1899년 학교는 지금의 위치한 곳으로 옮기게 되고, 1946년 학교이름은 오버브룩맹학교(Overbrook School for the Blind)로 바뀌게 됐다. 현재 학교는 교실, 사무실, 강당, 도서관, 박물관 등을 갖춘 본관을 포함하여 유아 및 초등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2개의 별도 건물을 가지고 있다. 네빌 필드하우스(The Nevil Field House)에서는 체육관, 실내용 트랙, 체력단련실, 볼링장을 갖추고 있다. 모든 건물은 접근성이 용이하도록 설계 및 개조 되었다. 건물주위의 80평방미터 이상의 잔디 마당에서는 학생들이 휴식을 하거나 레크리에이션을 할 수 있다.

 

오버브룩맹학교에서는 학업이외에도 시각장애인 및 시청각장애학생에게 중요한 특수서비스 및 활동 등을 제공하고 있다. 보행전문가는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보행교육을 실시한다. 개별화교육계획(Individualized Education Plan-IEP)에 기반을 두어 필요에 따라 학생들을 지원하기위해 치료사와 심리상담사를 이용할 수 있고 스포츠, 음악, 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실 지역사회활동, 사회적 행사 등에 필요한 사회적 기술도 가르치고 있다. 맹학교의 모든 건물과 캠퍼스는 휠체어이용자를 포함하여 누구나가 접근이 용이하도록 교육환경을 구성하고 있다.

 

◆ 교육프로그램 소개

 

1) 유년기 프로그램

오버브룩맹학교에서 진행되는 조기개입프로그램(Early Intervention Program-EIP)은 학과에 해당되는 과정으로 시각 및 중복시각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재미있고 교육적인 유아교육 경험을 제공하는 데에 있다. 유년기 프로그램은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만 3~5세 아동을 대상으로 성장과 발전에 도움이 되는 특수기술을 배우는 데에 많은 도움을 준다. 프로그램의 2가지 주된 목적은 학생들에게 정안인과 동등한 기회와 경험을 제공하며 시각장애아들 각각의 능력과 필요에 적합한 학교프로그램에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시키고 가능한 한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데에 있다.

학생들은 나이와 필요에 따라 그룹으로 나누어지게 되며 한 명의 교사와 한 명의 보조교사의 도움을 받는다. 여기서 사용하는 교육과정은 창의적 교육과정(Creative Curriculum)이다. 창의적 교육과정의 철학은 아이들은 활동적 환경을 통해서 더 잘 배울 수 있다는 신념아래 환경이 아이들의 학습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교육과정은 시각 및 중복장애를 가지고 있는 학습자가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는 방식으로 주제(테마)별로 진행된다.

부모의 참여 또한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요소이다. 이는 매월 개최되는 학부모모임, 4분기마다 한 번씩 발행하는 소식지, 기타 다양한 교육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2) 초등교육 프로그램

만 6~10세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교실에는 6명의 학생과 1명의 교사, 2명의 보조교사가 있게 된다. 학과교육과정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보행, 의사소통, 사회생활, 레저, 레크리에이션, 직업학교입학 전 단계의 교육과정에 관한 사항을 배운다.

 

 

 

3) 중등교육 프로그램

만 11~14세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학업”, “기능적 학업”, “생활기술”, “경험” 등의 4가지 주된 영역에 중점을 둔다. “학업”에 소속된 학생은 일반학교에서 진행되는 교육과정과 동일한 형태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4) 독립생활 지원 프로그램

만 19~21세의 시각 및 중복장애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의 주된 목적은 오버브룩맹학교를 졸업할 무렵에 학생들이 그들의 능력에 맞는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준비시킨다.

 

5) 국제프로그램

오버브룩은 국제적인 활동에 많이 참여해 오고 있다. 주된 목표는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많은 수의 사람들을 발굴하고, 지방조직의 역량을 강화하여 그들이 진행하고 있는 교육, 재활, 고용프로그램에 효과적으로 새로운 보조공학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에 있다. 오버브룩-니폰 교육기술 네트워크(The Overbrook-Nippon Network on Education Technology: on-NET)는 동남아시아국가에 교육과 자원을 제공한다.

중앙정부 밑에 특수교육과가 있고 각 주는 20개의 교육목표를 중앙정부에 내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한다.

특수교육의 경우는 인클루젼(inclusion)이 당연 목표가 되고 이것이 이뤄지도록 노력해야한다.

일반 아이들도 각 과목의 목표를 달성해야하고 통과해야하며, 이것은 장애의 유무와 상관없이 달성해야 한다. 그래서 학교들은 각 학년에(예 10학년)해당하는 것을 장애 유무에 상관없이 똑같이 가르치라고 요구하지만 그것이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것 때문에 변화가 오고 있다.

 

♤ 질문1 : 개별화교육위원회의 결정(배치)과 배치되는 부모의 요구가 충돌될 때의 결정 방법은?

♤ 답변1 : 일단 부모가 지역사회의 통합교육을 원하면 그에 따르는데 단 하나의 예외는 그 결정으로 아이에게 위험이 따르거나 그 아이가 위험을 초래할 때는 IEP팀의 정을 따라야 한다.

즉, 그 아이가 다른 아이의 수업을 방해하는 행동을 한다거나 하게 되면 허용되지 않는다.

 

♤ 질문2 : 반대로 일반학교 학생이 특수학교에 입학하고자 하는 경우는 어떤가?

♤ 답변2 : 쉽게 허락하는 학교도 있고 허가해주지 않는 학교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부모가 많은 이유의 증명과 투쟁을 해야 한다.

 

질문3 : 학업성취도의 검사 대상학년은?

♤ 답변3 : 두 가지의 테스트를 하는데 하나는 전통적 교과과정을 따르는 것(장애를 고려한 테스트) 3학년~5학년 사이에 한 번, 8학년~11학년에 한 번 시험

본다.

또 새롭게 졸업시험을 만들려는 움직임이 있어서 이것을 통과해야 (보통) 졸업장을 주려고 한다. 아니면 수료증을 주게 되는 시스템을 만들려는 움직임이 있다.

 

치료사는 선생님이 세워놓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업무를 수행하고, 학교 내의 치료사는 학교의 아이들만을 돌볼 뿐 지역사회 학생을 돌보는 오버블록의 프로그램(보행과 일반교사만 참여하고, 나머지 치료영역은 외부의 치료사들과 계약하여 임무수행 하게함)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부모들이 치료에 대한 요구가 엄청나게 많다. 이유는 어려서 받을 수 있는 치료서비스를 다 바아두려고 하는 배경이 한가지 이고, 또 하나는 어려서부터 부모가 가르쳐 왔고 이제 선생님이 가르치니까 이제 부모는 일종의 소외감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부모들도 포함 시키려고 노력한다.

오버블록의 교사, 보행교사, 물리치료사등이 일반학교 교사들과 연결되어 연수를 시킨다.

유아들이 치료를 많이 받고 고등학교 정도가면 별로 신청이 없고 자문 정도만 받길 원한다.

치료사들은 아이들이 펼요한 모든 순간 상황 장소에서 치료를 한다. 버스를 못타면 버스 타는 곳이 치료의 장소가 되나 농맹아이들의 경우 의사소통보조기구를 이용해서 치료를 진행한다.

 

6) 전환교육담당

아주 어릴 때부터 아이들은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못하는지를 가르친다. 학교를 들어오면서 세가지영역이 있는데, 여러 가지 사소한 잡일, 컴퓨터사용하는 일, 自營業이 있는데 더 나이가 들면서 부터는 학교 내에서 일을 경험하게 한다, 학교 안에서 助敎나, 新聞배달이나, 再活用등의 일을 하게하고 더 나이가 들면 이제 地域社會에서 하게하고 이때는 잡코치(일종의 교사보조)와 같이 하게 된다. 피자박스를 접는다든지, 病院內에서 배달을 한다든지, 가게에서 물건을 선반에 채우는 일등을 한다. 올해는 製藥會社에서 테크니컬 說明書를 쓴 학생도 있고, 電話交換手로 일하는 학생도 있는데, 무엇보다 여러 經驗을 통해 자신감을 갖게 해주고 그것을 바탕으로 진짜 job을 잡도록 한다는 目標이다. 그래서 주변의 보다 많은 회사와 직업인들과 정기적 유대를 가지고 社會나 職業의 업무변화를 파악하고 있는 일이 중요하다.

이곳은 교육을 받아야할 당연한 권리라 생각하지만 성인사회로 들어가면 이제 당연히 받아야 할 것을 내가 기회를 잡지 못하면 아무것도 잡히는 것이 없다.

- 2011년 정인욱 복지재단 미국 동부 교사 연수 자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