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엑스비전사에서 개발한 아이폰용 독서 어플인 '리드애니'를 애용하고 있습니다.
핑계의 말을 하자면, 방학 이전에는 사실 시간이 없어서 읽지 못했지만 한번 잡으면 책이 끝날 때까지 정상적인 생활 리듬을 밀어내면서까지 끝을 보려하는 태도 때문에도 책을 멀리 했었는데요.
방학에도 여전히 여유는 없지만 요 며칠 리드애니를 통해 몇 권의 책에 빠져 버렸습니다...~~ ㅠㅠ
그러고 보면 제가 애용하는 독서 스타일의 역사도 참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는, 1980년대 초 점자도서 -> 녹음테이프 -> 포트랙 녹음기 -> 컴퓨터 가라사대를 통한 텍스트 도서 -> pc통신 이북 다운로드 -> 브레일라이트 점역도서 -> mp3 cd -> 인터넷 소리도서관 -> 센스독서기 -> 한소네 텍스트도서 -> 책마루 -> 시각장애인 휴대폰을 통한 lg 상남도서관 -> 리드애니
뭐 이런 흐름인 것 같군요..
아무튼 리드애니의 장점이라면 역시 개인용 책 등록과 pc와 스마트폰을 오가는 동기화라 할 것 같구요. 아쉬운 점이라면 아직 인터페이스면에서 책을 오가면서 편하게 다루기에는 좀 불편한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점들은 개선이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