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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여름을 의미있게 보내는 방법 하나

tosoony 2009. 8. 1. 00:42

예전같으면 장마도 끝이 나고, 온 전국이 가마솥 더위로 몸살을 앓을 때인데 올해는 아침 저녁 비교적 시원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복중인데도 불구하고 태백산맥 너머 지역에서는 저온현상으로 저녁 때 반팔 차림이 어색하기도 하고, 일기예보에서는 다음 주에 또다시 장마비(?)가 한 차례 올 거라 합니다..
덕분에 에어컨도 안 켜고 선풍기 앞에 머무르는 시간이 적어 좋기는 합니다만 일상화된 기상이변에 대해 어느덧 우리 스스로가 적응해 가는 것이 아닌지 자못 우울해지기도 하네요.

요즘같은 휴가철, 잠도 안오고 무엇을 할까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영화 감상 하나 추천하려 합니다.
다들 아시겠습니다만 현재 서울의 한국 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한국 시각장애인 복지재단에서는 국내외 영화들에 대한 화면해설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체로 연합회 사이버 방송센터 사이트(www.kbumac.or.kr)에서는 최근 tv로 방영된 주말의 영화들에 화면해설을 입혀 등록하고 있고, 복지재단(sori.or.kr)에서는 소리영화란 이름으로 국내 영화들에 대해 자체적으로 화면해설을 입혀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한국 시각장애인연합회 사이버 방송센터에 최근 등록된 외화 '투머로우(tomorrow)'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개봉된 지는 몇 년 되었구요, 요즘 개봉된 '해운대'와 같이 일종의 재난영화(disaster movie)입니다.
  지구의 급속한 온난화와 극지방의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그로 인해 나타나는 전세계 기후의 기상이변과 인류 종말 위기를 실감나게 cg를 활용하여 표현하고 있는데요, 전문 화면해설로 여러분들도 보이지는 않지만 손에 땀을 쥐는 재미를 느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특히나 투머로우를 보시면서 오늘 우리나라의 여름 날씨와 환경보호에 대해서도 새삼 되돌아보았으면 더 좋겠네요...
행복한 시간 되세요.

토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