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과 영화 입추를 넘겨 뒤늦게 찾은 더위가 반가워야 하나, 낯설어야 하나. 토요일 저녁 아이들과 함께 미사를 끝내고 나서는데 아내가 한마디 한다. "이렇게 후덥지근한 밤은 시원한 영화관에서 한 편 땡기는게 최고 아니겠어요~~" 즉흥적인 제의에 우리 부부는 서둘러 집으로 향해 아이들의 잠잘 준비를 끝낸 .. 단상 2009.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