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종교의 자유는 목숨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라는 어느 성직자의 문구가 맴돕니다. 저역시 종교를 믿는 신자로 신앙심이 부족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나의 종교적 확신이 나 뿐만 아니라 아무 상관없는 다른 사람의 목숨을 위태롭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면서도 내가 믿는 절대자를 위해 무시하는게 신앙에 부합하다는 논리. 과연 그 분이 이러한 사실에 호응해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면 그게 정녕 만는 신앙일까요? 또 한편에서는 숨이 다해가는 환자를 내팽개치고 거리로 나선 의사들. 이젠 아예 국민의 생명, 안전을 위해서라는 변명아닌 변명의 문구조차 포기한 채 그저 의사 수급 확대에 따라 자신들의 기득 권이 줄어든다는 점을 드러내고 코로나라는 전지구적 위기에도 불구하고 흰옷을 벗어던지는 그들. 길거리를 지날 때마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