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권리와 도덕적 완벽 상주는 흰 베옷을 입는다. 베옷은 죄인이 입는 옷이다. 상주는 지팡이도 들고 문상객을 맞이한다. 죄인이니 자기를 벌해달라는 의미도있지만 몸을 가눌수 없을 정도의 슬픔을 지팡이에 의지해 버티는 것이다. 작가 이청준의 소설 축제는 죽음을 맞이한 가족이 어찌 이별하는지를 소재로.. 두레박 2014.10.16
부루트스는 없다 브르투스 너 마저도에는 깨어진 신뢰가 전제된다. 하지만 엄기영씨에게선 어떠한 너마저도를 느낄수가 없다. 엄기영씨는 반한나라당 깃발을 든 적도 민주주의 가치를 주창한 적도 없다. 그냥 유명한 방송인이 선거에 필요했을 뿐이다. 마침 선거에 사람이 필요했는데 그 상황에 유명한 방송인 엄기영.. 두레박 2011.05.01
그저 바라기는 한 해가 저문다. 길거리에서도 울리지 않는 캐롤은 스산함마저 더해준다. 아니, 차라리 솔직함이라 생각하고싶다. 이 음산한 거리에 탄생과 축복은 어울리지 않는다. 그러나 그래서 더욱 더 그리운지도 모를일이다. 며칠 남지 않은 세밑에서 또 하나의 진실공방을 지켜보고있다. 그녀가 어찌될지는 이.. 두레박 2009.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