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아내가 시키지도 않은 럼주를 사왔다며 한 잔 따라 줍니다.
여러 해전 유럽여행을 갔을 때 한 병 사온 것 말고 국내에서는 구할 수 없는 줄 알았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예천 럼주가 인터넷에서 민속주로 판매가 되고 있다네요.
술도 못먹는 사람이 어쩐 일이냐 했더니 알고 본즉 요즘 자신이 만들고 있는 빵에 럼주를 넣어야 맛이 난다해서 굳이 이 비싼(?) 술을 샀다고 실토합니다.
사람도 없어서 못먹는 이 귀한 술을 일개 빵에다가 부어 버린다니 진짜로 어이가 없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특별히 예술성을 가미해서 빵을 완성했다며 갖고 와 만져보게 합니다.
이리저리 꼬인 게 제법 예술작품 같습니다.
여기에 그 귀한 럼주가 들었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아깝기도 하고 그러네요~~~
맛은 뭐 보시는 대로 먹을만 하긴 하더군요.
Seeing AI 앱은 '금속 선반에 놓인 꼰 빵 두개'라고 읽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