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의 이해

제9회 대전 시각장애인 아카데미 행사 개최해

tosoony 2015. 7. 27. 10:28

대전시각장애인아카데미(회장 문성준)가 지난 7월 22일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대전 빛나눔 자립생활센터와 공동 주관으로 기획된 이번 세미나는 '시각장애인의 경제적 자립 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로 대전과 충남 관내 시각장애 회원과 자립생활센터 회원 등 12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대전 시립 산성복지관 강당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날 학술 세미나는 시각장애인의 현안으로 자리잡은 경제적 자립 방안에 대한 면밀한 논의를 위해 토론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이채식 우송정보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사회로 시작된 토론에서는 조성재 대구대학교 직업재활학과 교수의 발제와 문성준 대전 시각장애인 아카데미회장, 이영옥 빛나눔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소장, 강윤택 우리동작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소장 등이 토론자로 함께 참여했다.

이 날 첫 번째 주제 발표는 대구대학교 직업재활학과 조성재교수가 '시각장애인의 직업현황과 바람직한 경제적 자립 방안'을 주제로 시각장애인의 직업 현황 분석과 경제적 자립을 위한 방안에 대한 발제를 했으며,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조성재 교수의 발표 원고를 바탕으로 맹학교 직업교육의 문제와 헬스키퍼 등 변화하는 직업 환경에 대한 제도적 대처 방안, 장애인 공무원 취업에 따른 인트라넷 관련 지원 체제 마련의 문제 등 심도있는 내용과 해결 방안이 제시되었다.

이날 토론자로 참여한 대전 빛나눔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이영옥 소장은 "시각장애인의 직업환경이 급격히 변화하면서 저고용, 소득감소 등 고질적인 악순환이 깊어지고 있다"면서 전문가 토론과 세미나 개최를 통해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자리를 자주 갖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대전 시각장애인 아카데미 문성준 회장은 "올해로 대전 시각장애인 아카데미가 창립한 지 10주년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사회현상의 변화에 부합하는 수준높은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