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의 이해

[스크랩] “보지 못함이 내 인생의 가장 큰 축복!”

tosoony 2015. 4. 20. 00:23

“보지 못함이 내 인생의 가장 큰 축복!”

- 대전맹학교 동문 버클리 음대 최연소 시각장애 김치국 전임교수 신간 출간 -

  대전맹학교(교장 이화순)는 대전맹학교 출신 버클리 음대 김치국 교수(시각장애 1급)가 자신의 인생 스토리를 담은 책 <소리로 세상을 밝히다>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선천적 심장병으로 태어난 저자는 너무 어린 나이에 받은 심장 수술의 후유증으로 실명하게 됐다. 시각장애인으로 인생을 산다는 것만으로도 평범하지 않을 것 같은 스토리의 주인공인 저자는, 현재 버클리음대 최연소 전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 이야기는 2014년 KBSTV 다큐 공감을 통해 처음 공개 되었고, 한국 교회와 사회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방송에서 전하지 못한 그의 삶과 가족, 결혼, 신앙 이야기가 이번에 책으로 출간됐다.  
  김치국 교수는 어린 시절 앓게 된 심장병의 후유증으로 인해 시력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머니의 기도와 가족들의 헌신으로 그 누구보다 밝고 바르게 자랄 수 있었다. 그는 자신의 삶을 비관하거나 할 수 없는 일에 집중하기보다는, 주어진 삶을 희망의 눈으로 보고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며 살아왔다. 네 살 때 피아노를 처음 만났으며, 대전맹학교 중학교 시절에는 컴퓨터에 빠져 살았다. 고등학교 때 미국으로 가, 그곳에서 집중적으로 음악을 배울 수 있었다. 그는 청력과 남다른 상상력을 가지고 있으며, 타고난 천재성이 음악과의 만남으로 빛을 발했다. 버클리음대에서 작곡과 프로듀싱을 복수 전공했으며 시각장애인으로서는 선례가 없을 만큼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명문대인 뉴욕대학에서 음악 기술과 영화음악을 전공했다. 그 후 글로벌 음반사인 EMI의 자선음반 제작에 참여했다. 타고난 성실함과 끈기, 탁월한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아 현재 버클리음대에서 자신과 같은 장애 학생들을 지도하고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다. 또한 형제처럼 지내는 이들과 세로토닉스를 설립해 다큐멘터리, 영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그의 음악을 만날 수 있게 됐다.
  그의 이야기는 자신처럼 장애를 입은 후배들과 한계에 부딪쳐 절망에 빠져 있는 사람, 꿈과 희망이 필요한 이들에게 다시 한 번 삶을 살아갈 힘을 주고 있다. 또한 환경을 탓하기보다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할 수 없는 것에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며 살 때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삶이 펼쳐질 것임을 가르쳐 준다. 마지막으로 김치국 교수는 "이 책을 통해 우리 모두가 영혼의 눈으로 세상과 삶을 바라보는 법을 배울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출처 : 대전 감각장애 교육 지원 거점센터
글쓴이 : 센터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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