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의 이해

스페인 시각장애인 고용현황

tosoony 2010. 5. 31. 00:36

해외리포트

 

스페인 시각장애인 고용현황

 

스페인 시각장애인의 취업률은 스페인의 다른 장애인보다 높고, 다른 나라

시각장애인의 취업률보다 더 높은데 이것은 스페인 시각장애인의 선도적인 노력의

결과이다. 스페인 시각장애인연합회의 회원은 총 58,132명이며, 그 중 18세 미만의

시각장애아동 및 청소년 5,105명(8.78%)과 65세 이상의 시각장애노인

20,011명(34.42%)을 제외한 경제활동기의 시각장애인은 총

33,016명(56.79%)이다. 경제활동기 시각장애인 중 18,118명(56%)이 적극적으로

구직 활동을 하거나 취업해 있는데 이 비율은 스페인의 전체 국민을 기준으로 한

비율과 유사하다.

취업을 희망하는 17,009명(93%)은 취업해 있고, 1,109명(약 7%)만 실업자이다.

스페인 시각장애인연합회 회원의 실업률은 스페인의 일반적인 실업률보다 오히려

더 낮다.

스페인 시각장애인의 높은 취업률은 1938년 이후 시각장애인의 고용 시책으로

자리잡아온 맹인 복권 사업의 효과이다. 스페인 시각장애인의 고용 현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http://www.euroblind.org/fichiersGB/surveymb.htm#spain; 검색일:

2009.2.6).

ㅇ14,458명(85%)이 복권판매 대리인임.

ㅇ939명(6.6%)이 시각장애인연합회의 기술 및 관리 분야 직원임.

ㅇ1,123명(5.5%)이 다른 회사나 기관에서 근무하고 있음(전화교환원, 비서,

물리요법사, 교사, 변호사, 경제학자, 심리학자 등).

시각장애인 복권판매 대리인의 월 평균소득은 스페인의 도시근로자 평균소득보다

월등히 높다고 한다. 일부 시각장애인은 아직도 길거리에서 복권을 판매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기차역, 공항, 백화점 등 공공장소에 설치된 복권판매대에서

복권을 판매하는 시각장애인이 증가하고 있다. 복권을 판매하는 시각장애인은

자신의 일에 대해 자긍심을 가지고 있고, 스페인 시민들도 시각장애인을 일하는

시민으로 인정하고 있다(Vaughn, 1997).

복권판매업을 하는 시각장애인(복권판매대리인)의 기본적인 자격 요건은

엄격하지 않다. 시각장애인의 법적 기준에 부합하는 스페인 국적의 시각장애인이면

복권판매대리인이 될 수 있다. 평가 절차가 별도로 수립되어 있지도 않다. 훈련은

스페인 시각장애인연합회에서 취급하는 복권 제품과 판매 도구(휴대용 전화 전자

기계 등)를 다룰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것이 훈련 내용의 거의 전부이다(Rafael

Gonzalez Millan, 전자메일 교신, 2009.3.6).

 

▲ 본 원고는 조선대학교 특수교육과 김영일 교수 외 5인이

한국장애인개발원『시각 및 청각장애인 직업능력개발 연구 용역 과제』로 제출한

보고서(2009)의 일부를 발췌한 것입니다.

 

- 브레일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