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즈

바이러스 조심합시다

tosoony 2009. 12. 29. 22:58

[사담] 바이러스 조심합시다
글쓴이: tosoony
날짜: 2004.06.14
조회: 31
추천: 0

연거푸 두 번 글을 쓰게 되었네요. 자주 오지 못하니 생각난 김에 자꾸 써야겠습니다. 요즘 제 천리안 메일박스에는 제목도 요상한 메일이 자꾸 옵니다. 대개 앞에 re가 붙기도 하고 무슨 답변이니 ip 변경 도는 무슨 계약 말료가 되었으니 꼭 보라는 식이죠. 거기다 내용을 열어보면 파일 첨부까지 되어 있는데 정말 미치는 것은 그 첨부된 파일명이 내 id를 포함한 상태로 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예를 들면, data-tosoony.zip, re-tosoony.zip 뭐 이런 식입니다. 그래도 나와 전혀 상관없는 거라고 생각해서 내용도 다운받지 않고 지워버리곤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는 email 주소가 helpdesk@ebs.co.kr이라는 곳에서 중요한 정보라는 영문 제목과 함께 파일 첨부된 메일이 오더라구요. 다른 것은 몰라도 학교에서 아이들 ebs 인터넷 수강 문제로 특수교육원이나 교육부 등으로 여기저기 쑤시고 있던 터라 혹시~~~ 하며 불안한 마음을 가누며 telnet로 받은 파일의 압축을 풀었습니다. 참 파일명이 역시 data-tosoony.zip이었죠.. 파일을 풀고 떨리는마음으로 실행 앤터를 치는 순간, 삑삑거리며 여러 경고 신호음이 들리며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라는 열받는 메세지가 떴습니다. 겨우 창닫고 바로 재부팅해서 매일 매일 업데이트되는 v3 백신으로 하드 통째로 돌려보니 수 십마리의 각종 웜 바이러스가 잡히더군요. 저희 학교에서 일어난 일이라 더욱 열받았습니다. 학교는 교사들끼리 네트워크가 열려 있는데, 요즘 바이러스는 네트워크가 열려있으면 1초도 안되어 다 퍼지거든요.
정보부장이라는 자가 학교에 바이러스나 퍼뜨리고 말이죠. 하여간 다행히 모두들 백신을 깔고 있고 제가 바로 잡아서 그런가 그런 불상사는 없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아마 email 주소록 채취를 통해 서로 계속 자료를 보내는 것 같습니다. 며칠전에는 제 집사람 id로부터 비슷한 형태의 바이러스 메일이 저절로 오지를 않나 괴상한 첨부의 파일들이 자꾸 들어옵니다. 열심히 지우고 또 집사람 학교 컴퓨터도 빨리 백신 깔라고 했는데 역시 수 십 마맘?버렸습니다. 하여간 결론은 뭐냐 하면, 여러분들도 정말 조심하시라는 겁니다. 제가 telnet에서 파일을 열었기에 망정이지 아웃룩을 쓰거나 웹에서 메일을 열었다면... 아마 더욱 끔찍했을 겁니다. 이런 때는 역시 telnet가 좋다니까.. dos나 sltcp로는 저는 편안하게 사용을 하고 열어도 보고 하니까요.. 다들 그럼 이상한 파일은 즉시 즉시 지워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없도록 합시다~~~! 토순이.

- 천리안 모두하나 동호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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