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간 함께 키운 모교 사랑, 교육가족과 함께 꿈을

- 대전맹학교 개교 60주년 기념 축제 개최 -

  대전맹학교(교장 이화순)는 오는 9월 10일과 11일 양일간 개교 60주년 기념 축제를 갖는다고 밝혔다.
  ‘21세기 시각장애 교육의 중심은 대전맹학교에서’라는 주제로 재학생, 졸업생, 교사, 학부모 등 모든 교육가족이 참석하는 가운데 교내 강당 및 운동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먼저 10일 오후 1시 30분에 내빈과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거행된다. 기념식에 이어 내빈 대표들과 함께 금번에 새로 조성한 역사 기록관 개관식이 이어지며, 오후 2시부터는 강당에서 교육가족이 함께 꾸미는 기념 음악회가 개최된다.
  음악회에 이어 '명품 요리 오디션'이라는 주제로 교내 야영과 자신이 거주하는 기숙사를 공개하는 '오픈 하우스', 레크레이션 등의 행사가 진행되며, 이튿날인 11일에는 모든 참석자가 함께 하는 기념 체육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한편 이번 대전맹학교 개교 60주년 기념 축제에서는 지난 6월 대전시의 지원으로 공사가 진행 중에 있는 음향 안내 장치를 갖춘 운동장 체육시설 구축 현장 시찰과 어려운 가운데서도 후배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동문회가 모금을 통해 학교측에 기증한 승합 차량의 기증식 및 60년간의 학교 발전사를 기록한 '대전맹학교 60년사' 사료집 발간 행사 등도 함께 진행되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대전맹학교는 1953년 4월 14일 한국전쟁의 혼돈 속에서 초대 엄병희 교장의 헌신으로 충남맹인학원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데 이어 1988년 현 가오동 부지로 이전한 이래 시각장애 교육재활은 물론 저시력 학생의 통합교육 활성화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시각장애 특수교육의 요람으로 자리를 굳혔다.
  대전맹학교 이화순 교장은 “개교 60주년 축제가 동문과 학부모는 물론 지역사회가 함께 꾸미고 즐기는 보금자리로서 대전맹학교 교육의 백년을 준비하는 새 출발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