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곳 시삽님이 발이 넓어져서 국제적으로 움직이다보니 이곳이 좀 썰렁했던 것 같습니다..~~
나름 국제적인 안목을 넓히시고 돌아왔으니 좋은 정보 많이 주시겠죠.. ㅋㅋ
저도 한번 제대로 된 사용기를 올려야지 하는 마음은 먹었는데 그간에는 제대로 어얼리 어댑터 기능을 제대로 못하거니와 시간이 안나서 계속 미루다 이제야 레이트 어댑터 자료를 올리게 되네요...
오늘 제가 소개할 제품은 소위 울트라 신 노트북이라고 하는 삼성 x170-pa40se라는 제품입니다.
구입 시기는 지난 1월이었으며, 구입처는 다나와 사이트를 통해 용산 전자상가에 매장을 둔 노트북 전문 매장에서 구입했고, 동일 제품 하이마트 대비 약 10만원 저렴했습니다.(물론 현금 지급 기준)
당시 비교적 신제품이라 다른 평범한 사이즈의 모델에 비해 뛰어난 사양은 아니었지만 슬림형의 led 모니터 채용 등 특징 때문에 가격이 좀 비싼 것 같았지만 우리 전시사모 식구들의 권유에 따라 지르고 말았지요~~ ㅋㅋ
대체적인 사양은 아시는 것처럼 11.6인치 led 모니터에 1366 x 768이고 인텔 내장 그래픽을 사용하는 1.5kg 정도의 자그마한 모습을 갖고 있습니다.
외관에서도 cdrom 자리가 없는 덕에 기존의 노트북에서처럼 손목 부분을 엉거주춤 들어올린 채 키보드를 두들겨야 하는 노가다를 전혀 할 필요가 없어 제겐 무엇보다 좋았습니다.
특히 넷북과 별반 달라 보이지 않는 외관에도 웬만한 모든 소프트웨어를 여러 개 띄우고 센스리더까지 함께 마구 돌려도 기어간다는 느낌은 전혀 안 들더군요..
외관에 대해 조금 더 말씀드리자면, 전원 스위치가 요즘 유행하는 것처럼 밑면 본체 앞부분의 가느다란 면 우측 끝에 주름 형태로 표시되어 우측으로 밀어 당겼다 놓아야 켜지게 되어 있는데, 나름 너무 돌출이 되지 않고 뻑뻑해 손톱으로 확실하게 당겨야 켜지게 되어 어떨 때는 켜진 줄 알고 망연히 기다린 적도 있었습니다..
키보드의 배열의 경우는, 대부분 적은 공간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배열과 대체로 적절한 크기로 되어 있어 며칠 사용해 본 결과 익숙해지더군요.
다만 방향키들의 사이즈가 유독 작게 만들어져 있어 옆의 키를 같이 누를 때가 있다는 점과 home과 end는 fn키를 누른 상태에서 pgup, pgdn키를 누를 때에야 작동한다는 점이 처음엔 조금 황당하고 한참동안 헛갈려 애를 먹은 점이 좀 아쉽더군요.
모니터와 터치패드의 경우, 기존의 노트북들이 모니터 액정을 완전히 on/off할 수 있는 단축키가 있었던 데 반해 이번 모델은 없었습니다.
그 대신 fn과 위 아래 방향키를 눌러 밝기를 쉽게 조정할 수 있었는데, 평소에 아래 방향키를 통해 가장 어둡게 만들고 사용하고 있습니다.(배터리 문제 때문)
또한 터치패드의 경우도 단축키가 있어 부팅 후 항상 꺼두고 사용하니 손목으로 건드려 오작동이 되는 등의 문제는 없었습니다.
배터리와 발열의 경우는 저의 초미의 관심사였었는데요..
6셀 모델의 광고 내용처럼 9시간이라는 경이적인 시간은 역시나 기대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완충 후에 앞서 말한 것처럼 led 밝기를 최대로 낮추어 두고 사용하니 5시간 정도는 문제없이 안정적으로 돌아가더군요.
아무래도 시각장애인들의 스크린리더 사용이라는게 소위 계속해서 사운드카드로 음악을 틀어두고 멀티테스킹을 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 정안인들의 사용에 비해 배터리 소모가 가속화되는 것 같았습니다.
발열과 소음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적은 외관의 설계로 환기가 되는 곳이 좌측면의 조그만 공간틈을 통해 열기가 배출되었는데, 본체 키보드나 터치패드 주위에 약간의 온기를 느끼기는 하지만 거북할 만큼 따끈한(?)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소음의 경우도 아직 산 지 3달여 밖에 안되었는지 몰라도 거의 소리로서만 컴퓨터가 켜져있는지 확인하기 쉽지 않을만큼 조용합니다.
그밖에 인터넷 접속과 스피커의 경우도 문제되지 않았습니다.
저희 집은 무선 공유기가 동작하고 있는데, 공유기 감도를 빠르게 받아 인터넷 사용이 가능했으며, 스피커 성능은 다소 저가형으로 날카로운 듯하지만 크기나 외관의 구조를 볼 때 나름 적절하다 생각했습니다.
이상으로 간단하게 삼성 노트북 x170-pa40se의 사용 소감을 적어 보았습니다.
제가 이 기기를 산 가장 큰 목적은 언제 어디서나 휴대가 가능하며, 시각장애인들의 통상적인 소프트웨어를 실행한 상태에서도 워드나 인터넷 등의 작업이 가능한가였습니다.
결론은 여하간 제 목적은 달성했다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제가 평소 출퇴근이나 외출시 사용하는 가방에 기존에는 한소네 2 하나만 넣어도 더 이상 넣을 공간이 없고, 무겁기도 해서 애를 먹었습니다만 현재는 최근에 새로 받은 한소네 lx와 x170을 함께 가방에 넣으니 전용 가방인 것처럼 쏙 맞게 들어가네요.
웬지 이놈들을 지고 나가게 되면 무언가 대단한 일이라도(?) 해야 할 것 만 같습니다~~ㅋㅋ
아무튼 다른 분들 가운데서도 울트라 신 노트북 구입을 고민하는 분이 계시다면 위의 저와 비슷한 목적의 경우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럼 장황한 사용기 이만 끝내도록 하죠..~~
앞으로도 더 질좋고 다양한 제품의 사용기가 올라오기를 기대하며.
토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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