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성 1987년 5월, 토요일 수업이 끝나면 신교동 서울맹학교에서 중곡동에 위치한 나의 집으로 향하기 위해 버스를 타곤 했다. 당시 독재정권의 끝자락에서 정권 타도를 외치던 국민들은 연일 도심지 시위를 멈추지 않았고 세종로와 종로 거리를 지나야 했던 버스는 성난 군중과 최류탄 세례를 .. 끄적끄적 2016.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