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없으니까 일이 안된다”
칭찬인줄 알았습니다.
소속된 공동체에서 내가 정말 필요하고 인정받는 중요한 존재라는 생각에 기분
너무나 좋았던 말입니다.
그렇지만 이 칭찬은 내가 꿈꾸는 진정한 리더의 모습에서 나를 한 발짝 뒤로
물러나게 했습니다.
내가 없으면 공동체가 무너질 정도로 공동체를 나에게 의존하게 만든 것은 나의
이기적인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너만 있으면 된다”
칭찬인줄 알았습니다.
내가 아주 능력이 많은 사람이라는 생각에 어깨가 으쓱했던 말입니다.
하지만 이 칭찬은 내가 꿈꾸는 진정한 리더의 모습에서 두 발짝 뒤로 물러나게
했습니다.
따라주는 이 아무도 없는 것은 독재이기 때문입니다.
“야! 너 천재구나!”
칭찬인줄 알았습니다.
기발한 아이디어가 풍부한 똑똑한 사람이라는 생각에 코가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이 칭찬은 내가 꿈꾸는 진정한 리더의 모습에서 세 발짝 뒤로 물러나게
했습니다.
리더는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성공시킬 줄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시키는 대로 잘 하네!”
칭찬인줄 알았습니다.
내가 말 잘 듣고 착한 천사와 같다는 생각에 기뻤습니다.
그런데 이 칭찬은 내가 꿈꾸는 진정한 리더의 모습에서 나를 네 발짝 뒤로
물러나게 했습니다.
나는 그 동안 전통과 관료주의에 익숙해져 새로운 생각을 하지 못하며 변화를
두려워하는 사람이었던 것 입니다.
내가 꿈꾸는 진정한 리더는, 독재가 아닌 좋은 영향력을 행사하여 나 뿐 아니라
따라주는 이(follower)들에게 성공을 안겨 주는 사람입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 시대에 필요와 변화를 잘 판단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칭찬을 다시 한번 새겨듣습니다.
From 가톨릭교직원연합회 최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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